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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광섭 Jul 10. 2018

전역지원서를 내고 오다

정말로 군 생활의 끝을 향해 가고 있구나

오늘 드디어 준비해온 전역 지원서를 내고 왔다


마쌍 보면 전역지원서를 보고 있으니 마음이 싱숭생숭 했다

쓰는 지 5분도 걸리지 않는데

나의 군 생활의 10년이 이제 마무리 되어 가는 과정으로 가다니

10년이란 세월이 별거 아니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게 사단에 가서 업무 담당자에게 문서를 내고

이상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돌아오는데

페이스북에 정말 오랜만에 반가운 사진이 한장 올라 왔다



무려 9년전 처음으로 군 생활을 하던

25사단 신교대 정훈장교 시절 군복 사진을 보았다

저 때만 해도 25살 이었는데

이제 34살이나 되었구나

시간이 참 빠르구나

그리고 내가 저 때 가르켰던 훈련병들도

지금 나정도의 나이가 되었겠지?



잠시나마 가슴이 먹먹해진 사진 한장

그래도 남은 기간동안 후회하지 말자고 다시 한번 다짐했던 오늘


남은 5개월 열심히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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