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만 바스
로만 바스, 유네스코가 인증한 세계문화유산도시이다. 로만 바스를 비롯하여 바스에는 많은 문화유적이 있다. 그 문화유적은 오고 가는 이들의 발걸음을 묶어 두기에 충분할 정도로 미학적이다. 그중에 거대한 초승달 모양의 반원형 곡선을 뽐내는 로열 크레센트(Royal Crescent)는 그 앞에 선 이들에게 경외함을 느낄 정도로 아름답다. 그 아름다움 만큼 로열 크로센트는 영국 최고의 건축물로 손꼽는 곳 중의 하나다.
작고 아담한 작은 도시인 바스는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레미제라블, 오만과 편견을 비롯하여 많은 소설가가 이곳을 찾아 글을 쓴 곳이기도 하다. 그중에 토바이어스 스몰렛의 <험프리 클링커의 여행>, 제인 오스틴의 <노생거 사원>, <설득> 등 많은 문인들의 글 속에 자주 등장하는 명소이기도 하다. 로만 바스는 단순히 로마시대에 만들어진 휴양의 도시가 아니라 수많은 문인이나 영화인들이 이곳을 배경으로 문화예술적 세계관을 그려낸 휴양지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