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ffs of Mother
모허의 절벽은 아일랜드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아일랜드는 방문하는 사람은 꼭 한 번은 가는 것이다. 모허의 절벽은 아일랜드 클래어주 버런 남서쪽에 위치한 절벽이다. 대서양에서 우뚝 솟은 절벽으로 맑은 날에는 골웨이 베이에 떠 있는 애런 제도와 코네마라의 계곡과 언덕이 보인다. 18km에 이르는 아름다운 해안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 과도한 안내 펜스는 과도하게 설치되어 있지 않다. 자연석으로 되어 있는 펜스는 주변의 경관을 고려한 듯하다. 이동동선에서 주변의 랜드스케이프의 최대한 고려한 것 같다. 관광객이 알아서 조심하라는 것으로 이해된다. 가끔 떨어지면 죽는다는 식의 표시만 작게 쓰여있다. 북대서양의 래브라도 해을 끼고 한쪽은 아일랜드의 모허의 절벽이 있으며 아주 먼 곳의 반대편에는 캐나다 북단과 연결된다. 이러한 절경은 스코틀랜드의 스카이섬에서 만난 네이스트 포인트 라이트 하우스를 가는 길에 만난 길이었다. 그날 이후 그 길은 내 인생의 가장 아름답고 마음에 담은 길이 되었다. 모허의 절벽도 그 길과 비슷하나 사람이 너무 많아 고즈넉한 느낌을 받기에는 약간 버거운 면이 있다. 아무튼 모허의 절벽 그 자체는 자연이 주는 힘과 경이로운 앞에 인간의 초라함을 느낀다.
유네스토 세계지질 공원으로 지정된 모허의 절벽은 절벽의 지속가능성, 에코 투어리즘에 대하여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 이들은 지역사회와 함께 버런 생태관광 네트워크를 구성하면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지속가능한 관광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이들의 비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