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ffs of Mother 방문자센터
거대한 절벽에 벙커처럼 방문자 센터를 묻어 놓은 듯하다. 밖에서 보면 땅 속으로 들어가는 커다란 구멍처럼 보인다. 방문자센터에서는 모허의 언덕을 보며 홍차를 마시거나 피시 앤 칩을 즐길 수 없다. 우리나라 같으면 가장 경관이 좋은 곳에 돌출된 방문자 센터를 만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방문자센터에 들어서면 아일랜드가 어떻게 생겨났는지를 영상을 볼 수 있다. 아일랜드의 대서사를 보는 듯하다.
에코뮤지엄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입장에서 방문자센터의 운영방식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일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된다. 이곳은 버런 생태관광 네트워크와 협력하여 지 지역을 지속가능한 관광지로 개발해 왔다. 앞으로도 그럴 생각인 듯하다.
버런 에코투어리즘 네트워크와 지오파크는 2008년 버런 커넥트 프로젝트가 네트워크를 시작한 이후 그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버런 생태관광 네트워크는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같이 일하는 원칙, 음악가나 버스팅을 이용하여 방문객을 즐겁게 하는 원칙, 생물다양성, 지질학, 조류학 등 모든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학습을 전제로 유산을 잘 이해하는 원칙, 반경 45km 이내에 비누, 뜨개질 제품, 캔들, 초콜릿, 슬레이트 공예, 스테인드 글라스, 다양한 고품질 선물 등 40개 공급업체가 참여하여 활기찬 지역사회를 만드는 원칙, 아일랜드의 위스키 시리즈 판매로 로컬경제에 도움이 되는 원칙 등을 네트워크의 운영 원칙으로 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