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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song May 01. 2019

여전히 난, 시작이 두렵다

나의 시작 너의 하루

어린 나이가 아닌데

이제는 어른이 될 나이가

되었는데도


여전히 나에게 처음은

겁나고 조심스럽다


이런저런 일들도 겪고

 남들과 비슷하게

해야 할 일은

해야만 하는 일은

하면서 살아왔고


소심했던 나는

조금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용기 있어졌고

도전적 이어졌고


그리고 무엇보다

나답게 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되었지만


처음이 겁나는 건

왜인지 알 수 없다


그러나 나는 안다

스타트를 끊으면

흘러가는 대로 맡기면 되고


그 선택은 결국

나의 인생의 한 순간으로

기록된다는 것을


결코 헛되지 않는다는 것을


그래서 나는 또

두려운 시작을 한다


어디로 갈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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