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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song May 23. 2019

여기만 아니면 될 것 같아

나의 방황 너의 쉼터

늘 그 자리에 있었다


나의 집, 나의 위치, 나까지

상황이 변하고

주변이 변한 것 같게 느껴지지만

모두가 그 자리에 있다


그게 좋다고 생각했다

안정적인 것

변하지 않는 것


그런데 생각해보면 안정적인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시기가 되면 대학을 가기 위해

열심히 공부해야 했고


또 시간이 지나면 취업을 위해

모든 스트레스를 안고 준비해야 하며


나이가 들면 정말 백 년을 함께 살

사람을 찾아 결혼하는


매뉴얼 같은 사회에

내 마음은 늘 불안하다


친구들과 대화를 할 때도

나는 매번 긍정적이었다


어떻게 하든 될 거다

조금 더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다

그렇게 이야기해왔지만

정작 말과 마음은 다른 길을 걸었나 보다


현재 상황은


"여기만 아니면 될 것 같아"

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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