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분일초 귀한 날들
무언가를 새로 시작하기엔
조금 늦었다고 생각했다
함께 하는 친구들이
어렸기에
걱정은 됐지만
내가 처음 접해보는 분야이기에
같이 배우고 동등한 위치에서
열심히 따라가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처음 일을 배우는 것처럼
집중해서 배웠고
질문했으며 실무를 해보며
익혀가고 있었다
요즘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취업준비를 하며
야무지고 똑똑한 친구들이 많기에
내가 더 노력했다
그런데
일하면서 한 가지 느낀 게 있다면
이전 회사를 다니면서 내 생각보다
많은 걸 배우고 경험했나 보다
다른 분야였지만
사람을 대하고
사람과 대화하면서
사회를 배웠고 사람을 알았나 보다
상황에 맞게 대처하는 나를 보며
소심했던 내가 사람들에게
자연스레 대화를 거는 걸 보며
별로 배운 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나이만 한 살씩 늘어간다고
생각했는데
나의 모든 경험과 시간들이
헛되이 지나가지만은 않은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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