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도 쉽지 않다

나의 취업 너의 취업

회사원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

참 많은 꿈을 꾸었다

뭐가 되고 싶고 또 뭐를 하고 싶고

그땐 열정이 넘쳤고

평범한 회사원이 아닌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평범한 회사원이 되는 것

이거 또한 쉽지 않았다

각종 스펙을 쌓고

신입이지만 경험과 경력을

쌓아야 하고

예상치 못한 환경변화에

채용시장이 줄지만

그 틈에서 바늘구멍을 뚫어야 한다

평범하게 사는 것조차

쉽지 않다는 것을

너무 늦게 깨달았다

나는 될 줄 알았는데

이 나이가 되면 뭐든 하면서

먹고살고 있을 줄 알았는데

세상은 나에게 순탄치 않았다

하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할 거다

라는 말은 지금 사실 못할 것 같다

그냥 내 앞에 있는 상황을

받아들이고 버티는 수밖에

어딘가에서 나도 도움이 되겠지

오늘도 막연하게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희망적인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