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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song Feb 05. 2021

미쳐본 적이 있다면

이 구역의 미친 사람

문득

어떤 일에 미쳐본 적이 있는지

생각해보았다


남들이 고등학교 다닐 때

함께 다녔고

대학교 다닐 때 나 역시

그 절차를 밟았다


그땐 그냥 남들처럼 따라가면

다 길이 있는 줄 알았다


대학을 졸업한 뒤

나온 세상에서

나는 그제야 깨달았다


남들과 같은 일상이 아닌

나를 알고 돌아보는 일상에서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졸업해야 했다는 걸


정말 많이 늦었다는 걸

잘 안다


대학을 진학하지 않아도

어린 나이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가는 사람도 있고


자신이 어떤 길을 가야 하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도 많다


사실 아직도 나는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

한 가지 다짐한 게 있다면


무얼 해야겠다 몇 가지 해야겠다가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지금 하는 일에

미치고 싶다는 것


사소한 것이라도 내가

그것에 미쳤었다는 사실은

나를 더 성장시켜줄 것이다


마지막으로

명심해야 할 것은


어떤 일에 미쳐서 하게 되었더라도

현실적으로 그 노력을 인정받으려면

결과가 있어야 한다는 것


그러니 목표 달성을 위해

우선순위를 알고 할 줄 아는

센스 있는 미치광이가 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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