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재 밀도는 조직 전체의 인재 수준을 평균적으로 얼마나 높게 유지하는가가 핵심
과거에는 성장을 위해 인원을 빠르게 확장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이제 경영 환경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전 세계적인 경기 둔화와 비용 절감 압박 속에서 많은 기업들이 조직 슬림화(Downsizing)를 실행하고 있습니다. AI와 자동화 기술의 발전은 다양한 업무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습니다. 많은 직무의 본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핵심 인재의 밀도를 높이고 조직 전체의 평균적인 역량을 극대화하는 것이 기업의 생존과 성장에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인재 밀도(Talent Density)가 중요해진 것입니다. 인재 밀도는 단순히 A급 인재 몇 명을 확보하는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조직 전체의 인재 수준을 평균적으로 얼마나 높게 유지하느냐를 의미합니다.
인재 밀도가 높은 조직과 낮은 조직의 차이는 큽니다. 인재 밀도가 높은 조직은 직원들이 자율적이고 능동적이지만, 인재 밀도가 낮으면 리더가 모든 것을 챙겨야 합니다. 인재 밀도가 높으면 신뢰를 기반으로 빠르게 실행하지만, 인재 밀도가 낮으면 관리 시스템이 복잡해집니다. 매뉴얼이 늘어나고, 승인 단계를 추가하며, 보고 체계가 강화됩니다. 조직이 느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인재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강력한 채용 원칙도 중요하지만, 결국 기존 인재의 수준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합니다. 현재 인재들이 빠르게 성장하지 못하면, 조직의 인재 밀도는 정체되거나 점진적으로 하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재 밀도가 높은 조직은 단순히 좋은 인재를 보유하는 것이 아니라, 성장 속도가 빠른 인재들이 모여 있는 조직입니다. B급 인재를 A급으로 성장시키려는 노력이 없다면, 높은 인재 밀도를 유지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