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원당 Mar 10. 2024

봄날

디카에세이


꽃잎 분분 날리는 계절이면

나는 깨어 있음을 실감한다.


온몸의 세포가 꿈틀대고

격하게 심장 펌프질 하여

밖으로 나를 불러낸다.


세상 사는 게 다 그렇고

그 꽃이 그 꽃이라 해도


나가 보면 달리 보인다.


똑같은 꽃 없고

똑같은 날 없음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