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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m Koo Nov 30. 2018

위험구역 들어가지 마세요! SURFING AREA

양양 남애해변

바루서프 앞, 남애해변


“내일 아침 일찍부터 파도 좋을 거에요!”


어제 자기 전부터 해가 뜨기를 기다렸다. 바루서프 사장님이 이야기했던 말을 되뇌이며,

오전 6:30 눈을 비비며 파도를 확인하기 위해서 밖으로 나갔다. 멀리서부터 높은 파도가 깨지긴 하는데 너무 차피*한 상황이다.  파도와 파도사이 간격도 너무 짧았다. 바다에는 서퍼 한명도 없는 상황.


들어갈까, 말까?

어제는 파도가 없어서 못타고, 오늘은 파도가 너무 커서 부담스럽고 바다를 들어갈지, 말지 잠시 고민에 빠졌다.  파도 상황을 한참 보다가 난간대에 붙어 있는 경고판이 이제야 들어왔다. Only surfing area! 국내에 다른 서핑스팟들이 많이 있지만 양양이 조금 더 매력적인 것은 서핑전용 비치가 있다는 점이 아닐까? 서핑전용 비치를 앞에 두고, 서핑을 안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우선 파도가 조금 작을 것 같은 다른 해변으로 차를 타고 이동해보기로 했다.



*차피: 파도가 더럽게 깨지는 상황. (파도가 힘있게 왔다가 최고점에서 와장창 깨지는 상황)



 

https://www.instagram.com/torres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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