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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9. 2017
기억 속으로
교실의 아이들이 찍은 사진 한 장 -12-
어떤 꽃이 나에게 의미 있게 다가온다는 것은 그 꽃에 대한 선명한 기억이 있다는 것이다. 장미꽃을 찍는 모습마저 장밋빛으로 물든 이 사진은 당시 6학년이었던 원비의 사진이다. 그리고 추억을 담는 모습이 다시 추억이 된 이 사진의 제목은 '기억 속으로'이다.
몇십 년이 지나 이 시절에 대한 기억의 목마름이 생길 때 원비에게 장미꽃은 다시 의미 있게 다가올 것이다. 그리고 화사했던 5월의 그 기억 속으로 원비를 선명하게 안내할 것이다. 그래서 지금보는 이 사진이 참 아름답다. 꽃에 대한 아름다움이 아니라 꽃과 함께한 이 시절 추억에 대한 아름다움으로.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원비가 찍은 사진 '기억 속으로' -2014년 作--'단빛'이 서울 청계천 광교갤러리에서 6월 3일부터 6월 11일까지 8일간 전시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