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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haun Mar 05. 2019

디자이너의 사고력.


"본질을 파악했나요?"

"그게 문제의 본질입니까?"

"그렇게 하면 문제가 해결되나요?"






생각하는 힘.
사고력!





생각하는 힘!

문제를 해결하거나 또는 결정이 필요할 때 충분히 생각하고 가장 합리적인 결정을 한다. 어떻게 생각하고 결정하느냐에 따라 다른 결과로 이어진다. 성공적인 결정이 있는 반면, 실패의 이유가 되는 결정도 있다. 똑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생각하고 결정하느냐에 따라 전자의 경우가 될 수 있고, 후자의 경우가 될 수도 있다. 그렇다 생각하는 힘, 사고력은 문제 해결을 성공으로 이끄는 하나의 힘이다. 우리는 그런 힘을 키워야 할 필요가 있고, 그런 힘을 키우기 위해서 노력이 필요하다. 사고력이 훌륭한 사람과 사고력이 부족한 사람을 비교하면 크게 차이 나는 것이 몇 가지가 있다.

사고력을 키우는 방법.


첫 번째는 정보의 총량이다. 사고력이 훌륭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 두 번째는 정보를 분석하고 해석해 자기만의 지식으로 만드는 것.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는 해석한 지식을 바탕으로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는 것이다.




정보의 총량.

사고력이 훌륭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정보의 총량이 많다. 정보가 많다는 건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많아진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정보의 총량은 어떻게 늘리수가 있을까? 답은 간단하다. 읽어야 한다. 책도 좋고 SNS, 사이트의 아티클도 좋다. 책 같은 경우는 정보의 검증이 어느 정도 이루어진 정보이기에 괜찮지만, 온라인에서 읽는 글은 정보의 검증이 완료된 정보를 읽는 것이 좋다. 검증이 안된 가짜 정보는 잘못된 답의 원인이 된다. 온라인에서는 공식적인 사이트를 기반으로 한 정보를 습득하길 권한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것은 정보의 검증이 어느 정도 완료된 출판된 도서가 정보의 총량을 늘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독서를 하다 보면 같은 개념의 이야기를 표현만 다르게 말하는 책들이 많다. 그럴 경우 정보의 습득을 다른 분야로 돌려야 할 때이기도 하다. 한 분야의 지식만 습득하다 보면 그럴 경우가 생긴다.

정보의 깊이 보다는 폭이 넓을수록 좋다.


디자이너의 지식은 폭이 넓을수록 좋다. 지식의 깊이가 깊을수록 좋기도 하지만, 한 분야를 연구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디자이너의 정보는 뎁스보다는 스펙트럼이 더 유용하다.  




정보는 지식으로.

정보의 총량만큼 중요한 것은, 정보를 지식으로 변환하는 것이다. 정보와 지식은 다르다. 단순히 아는 것과 그것을 분석하고 원리를 이해하는 것은 다르다. 태초의 불을 얻었던 과정을 예로 들어보자. 인류는 벼락이 나무에 내리치는 과정에서 우연히 불이라는 새로운 것을 발견했다. 그것은 뜨겁고 물이 닿으면 꺼지는 성질이 있다. 여기까지가 정보라면, 불이 생기는 원리를 분석하여 불을 만들어 낼 줄 안다면 그것은 그 사람의 지식이 된다. 그 후 그 불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시간문제다. 음식을 구울 수 있고 물을 데워 따듯하게 사용할 수도 있다. 그것을 활용해 새로운 무언가를 하게 되면 그것은 응용력이 된다. 응용력은 지식 없이는 불가능하다.

정보는 원리를 이해해야 지식이 된다. 지식은 다시 응용할 수 있다.


정보의 총량이 중요한 것은 원리를 이해하고 분석하기 위해서는 단편적인 정보보다는 많은 정보가 있을 때 더 수월하다.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 그렇기에 다양한 분야의 정보가 많을수록 분석과 원리를 이해하는 과정이 더 수월하다.  




본질을 파악하는 힘.

지식이 있다면 무언가를 결정하거나 문제를 해결할 때 더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다. 또 지식과 지식을 연결하여 다른 관점의 결정도 할 수 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모든 것들은 연결되어있다. 단편적인 지식으로 결정하는 것과 다수의 지식으로 결정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여러 가지를 고려할 때 더 목적에 맞는 결정을 할 수 있다. 또한 디자인은 여러 가지를 고려하여 결정하는 것이 아닌가? 하나의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뜨거운 여름 자동차 안에 반려견을 깜박 잊고 내리는 경우가 많다. 여러 기사를 통해 접했지만 모든 운전자들이 의도적으로 반려견을 놓고 내리지는 않는다. 대분이 실수로 또는 잠깐이라 괜찮을 줄 알았다는 생각으로 그런 행동을 하곤 한다. 그 과정에서 반려견은 생명을 잃을 수도 있고 큰 고통을 받게 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문제를 자동차 브랜드들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안을 제시했을까? 테슬라가 최근 발표한 반련견을 위한 도그 모드(dog mode)는 내부의 온도와 공기를 자동으로 통제해 반려견의 안전유무를 운전자에게 전달해 준다.

테슬라의 도그 모드. (이미지 출처 : 구글)


국내 브랜드의 모델에도 이런 기능이 있다. 반려견을 잊고 내렸을 때 그것을 알려주는 알람 정도의 기능이다. 이것이 문제 해결 사고력의 차이다. 알람으로 알려주는 것에 만족할 건가? 아니면 그 공간 안에서 생존하게 만들어 줄 것인가? 사고력은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는 것이다. 본질은 반려견을 깜박 잊고 내린 것이 아니다. 운전자가 없을 시 그 공간 안에서는 반려견이 생명을 유지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그럼 공간에 집중해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 아니면 알람으로 해결할 것인가? 본질을 파악해 문제가 되는 근원을 해결해야 한다. 테슬라의 도그 모드(dog mode)는 반려견을 가족의 구성원으로 인정하는 사회 정서와 기술이 연결된 사고력이다. 기술은 지식이다.

정서, 현상, 상황을 고려하여 사고력을 발휘할 수 있다.


기술을 사회 정서 또는 사회 현상, 상황 등으로 연결시켜 생각한다면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사고력을 발휘할 수 있다. 처음부터 대단한 사고력을 갖기는 힘들다. 하지만 조금씩 노력하고 연습하다 보면 조금씩 생각하는 힘이 자라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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