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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irefist Jun 21. 2020

6. 주식투자 하나부터 열까지 실전 가이드 (1)

뜬구름만 잡는 재테크 책은 질렸어


그래서 투자는

어떻게 하나요?


투자를 하고 싶지만 막연하고도 어렵게 느끼는 분들께 가장 궁금하고도 원초적인 질문이라 생각됩니다.


저 역시 첫 주식 투자를 시작했을 때 같은 막연함을 느꼈습니다.

증권 계좌는 어떻게 만드는지부터 매수는 어떻게 하는지, 기업의 실적은 어디서 확인할 수 있는지 등..

아무것도 모르는 첫 투자 당시 ‘이러한 것들을 언제 하나하나 다 찾아볼까..’ 싶은 생각도 들고 섣불리 시도조차 못한 채 갈팡질팡하다 시간을 많이 지체하였던 적도 있었습니다.


지금 보고 계신 브런치 글 외 다른 투자 관련 글 혹은 서적을 읽으시면서 ‘나도 투자를 당장 시작해봐야겠다!’라는 의지를 불태우시겠죠. 하지만 막상 책을 덮고 시작을 해보려고 하면 드는 막막한 경험들은 여러 번 번복해서 말씀드리지만 참.. 어렵죠.



여담으로 여러 혁신금융서비스가 나오거나 혹은 준비 중일 텐데요.

저는 카카오, 네이버, 토스 세 곳의 행보를 가장 기대합니다.

우리가 흔히들 아닌 핀테크 용어가 금융분야(기존 증권업 예로 삼성증권, 현대카드 등)에 IT기술(쉬운 예로 스마트폰 앱)을 접목한 것이라면 카카오, 네이버처럼 IT분야에서 기술 주도하에 금융을 접목한 경우를 테크핀이라는 용어로 부릅니다. 조금 이해가 어려운 분들을 위해 일상 속 예시로 말씀드리면


핀테크: 증권사, 카드사, 은행의 스마트폰 앱
테크핀: 네이버페이, 토스, 카카오 페이, 삼성페이


로 구분된다 보시면 됩니다.



테크핀이라는 용어는 알리바바 마윈 회장이 처음 언급한 용어이기도 하죠.


IT분야는 혁신적이고도 빠른 기술력과 서비스 접근법(UX와 같은), 그리고 강력한 이용자 플랫폼 파워로 금융권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전문적으로 종사해온 금융업에서도 이러한 흐름 앞에 이전과는 다를 지각변동도 조심스레 예상합니다..


본론으로 돌아오겠습니다. 핀테크 기술과 서비스 덕분에 비대면 계좌 개설도 이전보다 쉽게 할 수 있다지만..

조금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여전히 지점을 방문하시고, 개중에는 매수와 매도가 무엇인지 모르고 묻는 사례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만큼 초보자들에게 투자란 아직 쉬운 영역은 아닌 듯합니다.


저는 이 책을 쓰며 가장 핵심이자 중점을 둔 부분으로 '뜬구름 잡지 않는 이야기' 즉 실용적인 내용을 쓰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투자와 경제 시스템에 대해 기본적으로는 이해하고 아셔야 할 내용들을 무시할 수 없기에 이중 꼭 필요하다 생각한 부분들을 앞장에 먼저 서술하게 되었습니다.


이후부터는 앞장에서 소개한 내용들을 실제 투자에서 하나부터 열까지 활용하는 방법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소개드릴 내용은 크게 3가지입니다.


[1.ETF 투자하는 법]

[2. 초급, 중급 자산배분]

[3. 리밸런싱 하는 법]


가장 먼저 3화. 불변 법칙의 내용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 [1.ETF 투자하는 법]을 통해 ETF란 무엇인지에서부터 작은 돈을 통해서도


한국의 모든 주식을 사는 방법
미국의 모든 주식을 사는 방법
전 세계의 주식을 사는 방법


을 알려드릴 것입니다.


다음으로 4화. 좋은 것을 싸게 사는 쉽고 대표적인 방법의 내용을 토대로 [2. 초급, 중급 자산배분]에서는 ETF를 활용해서


적은 돈으로도 배당이 높은 기업만 수십수백 개를 사는 방법
마법공식과 같은 투자방식을 고수하는 ETF


를 소개드릴 예정입니다.

그리고 브런치 4화 마지막에 리밸런싱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죠?

이 또한 말씀드린 대로 [3. 리밸런싱 하는 법]


반대로 움직이는 ETF를 둘 다 사서 자산을 리밸런싱


하는 방법을 알려드릴 것입니다.


거창한 내용은 아닙니다. 투자를 이미 하시는 분들의 방법, 사례들 중 더 나은 방법들도 있으실 겁니다. 다만 첫 투자서 막막하실분들께 노하우를 소개하는 소소한 가이드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시작에 앞서 가벼운 TIP


이야기를 시작하기 앞서 투자에 대한 궁금한 점을 문의하신 분들과 주고받은 짧은 Q&A 내역을 몇 가지 추렸습니다.



질문 1.

증권사도 여러 개고 어디가 좋을까요?

영업점에 방문해서 계좌 개설하는 것과 비대면 개설 차이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1. 여러 증권사 중 어느 곳이 좋을지.

증권사별 각각의 장단점이 있겠지만 우선 수수료 차이가 있습니다. 이용자 현황으로만 말씀드리면 개인투자는 키움증권 이용률이 제일 높습니다. 수수료가 제일 저렴한 이유가 크겠죠?


수수료의 경우 스마트폰과 PC간 차이가 있으며 스마트폰앱이 조금 더 비쌉니다.

(스마트폰앱 경우 moblie trading system=mts, PC앱은 home trading system=hts 라 부릅니다)


증권계좌 관련 기사를 보면 소위 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쓰는 앱은 키움, 50대는 삼성증권, 2,30대는 최근 카카오뱅크를 통한 증권계좌 개설 효과로 한국투자증권 유입량이 많이 늘었다 하네요.


앞서 언급드렸듯이 키움증권의 수수료가 저렴한 편이고 최근 유입이 늘고 있는 한국투자의 경우 카뱅이란 중개역할과 수수료무료 이벤트가 큰 역할을 하였다 봅니다.


2.영업점 방문과 비대면 계좌개설 차이

비대면 계좌개설의 경우 쉽게 말해 지점 방문 없이 스마트폰 앱으로 간단히 개설하는 서비스입니다.

(애석하게도 UX관점에서 생각만큼 간단한 절차는 아닙니다..)


비대면 개설이 영업점 개설과 다른 이유는 개인적으로 수수료 무료 혹은 리워드(국내 주식 or 현금 소액 지급)혜택서 차이가 있다 봅니다.


방문 개설의 경우 은행연계와 증권사 연계로도 나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수수료가 비싼 것같아 개인투자는 비대면이 나은 것 같습니다.


비대면 계좌 개설의 경우 해당 증권 앱을 통해서 진행하거나 아주 조금 더 쉬운 방법으로 카카오 뱅크, 토스를 통한 연계 개설도 있습니다.

토스와 카카오뱅크간 차이는 연계 증권사 정도 차이 같습니다. 참, 이렇게 제휴형태로 계좌 개설하는 경우 아이디를 본인이 직접 설정할 수 없고 랜덤으로 부여받는 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출처: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_ 2018년 기준



질문 2.

직접투자가 어려운데 기존에 펀드나 불리오, AIM같은 서비스는 어떤가요?


답변:

투자에 대해서는 각자의 성향과 취향 차이가 있을 텐데요.

예금처럼 적립 투자하되 아무것도 신경 쓰고 싶지 않다면 위 예시 중 본인이 원하는 걸 하시면 됩니다.

다만 지금까지 이야기했던 투자 내용이나 경제적 자유를 목표로 두시는 분들께는 위와 같은 방식이 맞지 않습니다. 또 이런 상품들은 상대적으로 드라마틱한 수익률을 얻기 힘들죠.



질문 3.

해외 주식(주로 미국)이 여전히 핫한데요. 해외는 어떻게 투자하면 될까요?


답변:

요약해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미국 주식을 예로 들겠습니다.


1. 국내 증권사에서 해외거래 신청을 하고 (저는 귀찮지만 영업점에서 신청하였습니다)

2. 증권 계좌의 원화 예수금을 해당 국가 화폐로 환전 후

3. 미국 장 거래 시간(서머타임 적용 및 한국시간 기준 현재는 10:30~06:00)에 매수

4. 국내 증권사를 통한 거래는 15분 지연 시세입니다. investing.com, 야후 파이낸스, 혹은 구글 검색을 통해 미리 시세를 보면서 주문을 걸어 두는 방식을 추천드립니다

5. 그 외 세부적 사항은 구글 검색에서 다른 블로거분들이 친절히 써주셔서 링크만 남기겠습니다

ㄴ해외주식 투자하는 법 검색 결과



질문 4.

국내 증권 앱들은 왜 이렇게 이용하기 어려울까요?

해외주식을 조금 더 쉽게 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답변:

제가 IT분야에 있다 보니 주변 지인들에게 종종 듣는 질문입니다.

우선 증권업은 IT보다는 본업인 금융업에 속해있어 기술 변화를 급격하게 적용하기 어려운 현실 사항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비슷한 예로 제조업이 있을 텐데 금융업은  

카카오페이에서는 소형 증권사를 인수하고, 카카오 뱅크(페이랑 아예 다른 회사입니다.)나 네이버는 제휴 증권사와 연계를, 토스는 이전에는 신한과 제휴를 하다 최근에는 혁신금융서비스로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증권서비스를 준비 중입니다.

IT분야에서의 각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국내 시장을 선점하는 이렇다 할 투자 앱은 없는 것 같습니다. 올해 혁신금융서비스를 준비 중인 곳들이 여럿 있으니 이들의 행보를 추후 다루어 보겠습니다!


미국에서는 일찌감치 개미?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준 혁신적인 서비스가 있습니다.


로빈후드(Robinhood)




소위 미국판 동학 개미 운동을 이끄는 1등 공신인 '로빈후드' 입니다.

아마존, 테슬라처럼 비싼 주식은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고(1달러 단위) 주식뿐 아니라 실물 비트코인 투자도 제공합니다. 미국에서는 드문 수수료 무료 정책과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UX)로 인기를 끈 서비스이지요.


아쉽게도 미국 내에서만 이용 가능한데요. 우리나라에도 이런 멋진 투자 앱이 나와 누구나 쉽게 투자할 수 있는 시기가 오길 기대합니다..!


이외에도 여러 문의가 있었지만 기본적인 내용들은 구글, 네이버 검색만으로도 더 친절하고 상세한 내용들이 많아 이번 편에서 추가하지는 않겠습니다.


다음 장부터는 위에 말씀드린 3가지 투자 가이드에 대해 하나씩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모두에게 2번째 이야기:

'뜬구름만 잡는 재테크 책은 질렸어'


글쓴이: 양베리

편집/교정: Firef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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