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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문 정
May 16. 2024
가까이 때로는 더 멀리
뉘른베르크에서 온 통영 여자의 50대 청춘 드로잉 에세이 ep.36
가까이 때로는 더 멀리
전국 각지에 사는
자매님들이
놀러 왔다.
가족이란
애증이 뒤죽박죽 얽혀 있어
온다 하면 귀찮고
간다 하면 서운하다.
오랜만에 봐도 한 번은 꼭 싸운다.
남한테는 사근사근 말하고
끝까지 인내하면서
가족한테는
바로바로
막말이 튀어 나간다.
타국에서 이해받지 못하고 살다 보니
'
공감'이란 것이
절실하다.
가족이라는
사람들이
나를 이해 못 해주
면
금방 우주에 버려진 기분이 된
다.
안녕
모두
들
잘 가라.
다음에 또 보자.
나는 나로 다시 돌아간다.
아니, 그런 척한다.
#50대청춘드로잉에세이 #하루한편 #독일통영댁 #50대도꿈꾼다 #가고나니서운해서 #나이들수록4자매가좋아지네
keyword
그림에세이
가족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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