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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 정 May 15. 2024

꿈도 야무지다

뉘른베르크에서 온 통영 여자의 50대 청춘 드로잉 에세이 ep.35

꿈도 야무지다

     

일요일 아침에

공유 자전거를 타고

기장 공수마을에 있는

브런치 맛집 모닝베어에

갈려고 앱을 다운로드하고

결제를 했다.


사람 없는 해안길이라

괜찮을 줄 알았는데

비틀비틀

아예 출발조차 할 수 없었다.


나는 자전거를 못 타는

사람임을 빨리 깨닫고

5분 만에 반납하고

걸어서 갔다.

의도는 좋았다.   



*꿈도 야무지다: 

 희망이 너무 커 실현 가능성이 없음을 비꼬아 이르는 말. 

 출저:<네이버 국어사전>



#50대청춘드로잉에세이 #하루한편 #독일통영댁 #50대도꿈꾼다 #헛된꿈 #차운전보다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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