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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청년학회: N포 포기인가 선택인가

온전한 개인이 되지 못한 청년여성은 ‘합리적 비혼’울 선택한다

지난 10월말

서울이청년정책네트워크

청년유니온 , 고함 20 등

다양한 청년담론주체, 청년 삶의 질을 높이고 영역을 넓히려는 이들이 모여 큰 고민의 장을 열었다.


비혼 비취업 무자녀 등 N포를 선택하는 청년들의 실태

청년들을 위한 대책

청년들에게 촉구되는 변화

등에 대해서 이야기해 달라며

패널토론을 요청받았다.


2018 청년학회 포스터

아래는 청년학회에서의 내 발제를 정리한 리뷰어 분의 글

다는 아니지만 중요한 메시지는 상당히 잘 담겨있다고 생각해서 옮긴다.


토론은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신하영 연구위원부터 시작했다. 들어가며 여성들이 비혼을 선택하는 이유를 “사회에서 온전한 개인이 되지 못해 가족 안으로 흡수되는 것을 거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회라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여성은 이미 남성에 비해 저소득, 불안정, 비가시화된(예를 들면 가정에서의 돌봄노동) 노동에 치중해 있으며, 문제의 바탕에는 가부장제와 자본주의의 강력한 결합이 깔려있다고 말했다. 이 결합은 가족임금주의2) 모델을 낳았다. 임금 격차 등 여러 성차별을 겪으며 힘겹게 노동 시장에 진입한 여성들은 결혼, 출산과 함께 수시로 경력단절의 위험에 시달린다. 집안 일, 육아와 사회생활을 병행하다 결국 여성이 퇴직을 선택하면, 나중에 다시 노동 시장으로 돌아올 때 더욱 낮은 임금과 비정규직 직종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진다. 현 사회, 노동 구조에서 여성은 필연적으로 남성보다 가난하다는 것이 그의 입장인 듯 했다. 오롯한 한 개인으로서 자신이 될 수 없는 여성들은 정상가족 시스템으로 들어가는 것을 비혼이라는 형태로 거부한다. 신 연구위원은 자신의 토론을 마무리하며 “비혼은 문제가 아니라 하나의 해답이다.”는 말을 덧붙였다.


전체 리뷰글은 여기
http://misfits.kr/17868

#청년학회 #청년여성 #영영페미 #여성주의_청년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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