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27세 클럽 05화

THE 27 CLUB. 브라이언 존스(2)

by 블랙홀

프린스, 폴 매가 트니, 게디 리, 존 폴 존스 이전의 원조 멀티 인스트루멘탈리스트(멀티 플레이어). 많은 악기를 빨리 습득하여 훌륭한 사운드를 만들어내는 데 특화된 천재이다. 주 분야였던 기타를 비롯해 시타르, 덜시머, 하모니카, 건반 악기, 마림바 등 무수히 많은 악기를 자유자재로 다루었다.


주변인에 따르면 브라이언은 어떤 악기든지 간에 배우는 속도가 남들 대비해서 월등히 빨랐다고 한다. 비틀스 등 동료 뮤지션들의 음반에도 색소폰, 퍼커션 등 다양한 악기 연주로 참여하였다.


사실 다양한 악기를 모조리 연주할 수 있는 만능 연주자 역할 이미지가 부각되어서 그렇지, 기타에 관한 평을 보면 일렉트릭 기타계의 최고봉이라고 평가받는 지미 핸드릭스가 브라이언을 천재라 공공연히 언급했던 인물이다.


롤링 스톤즈가 60년대 발표한 곡들 중에서 재거, 리처즈의 이름으로 발표된 브라이언 존스의 곡들이 얼마나 있는지 정확한 확인은 불가능하나 마리안느 페이스폴과 빌 와이먼의 증언에 의하면 브라이언 존스가 작곡한 곡은 주로 Nanker/Phelge(낸커/펠지)로 발표되었으며 Under My Thumb, Paint it Black , Ruby TuesDay 등 주옥같은 히트곡 작곡에도 큰 기여를 했다. 등의 히트곡들 작곡에도 관여했다고 한다.


https://youtu.be/170sceOWWXc?t=12 (Paint It, Black)

(유툽 에서 펌 https://www.youtube.com/channel/UCB_Z6rBg3WW3NL4-QimhC2A )


사망 직전에는 각종 마약을 너무 많이 한 탓에, 같은 밴드의 키스 리처즈 혹은 믹 재거 못잖은 폐인 이미지가 되었다. 피임을 잘하지는 못했는지 사생아도 4명이나 만들었다.


IQ 135의 천재 음악가의 몰락은 밴드의 방향성 변화가 제일 큰 원인으로 꼽힌다. 과거 브라이언이 우세하던 시절은 블루스 위주의 밴드였지만, 어느새부턴가 로큰롤로 성향이 변하며 브라이언은 연주 지위가 떨어졌다.


브라이언이 사망하자마자 그의 이혼 아내인 아니타 팔렌버그는 키스 리처즈와 공식적으로 동거를 시작해서 1980년에 키스 리처즈에게 파혼당할 때까지 사실혼 관계를 맺었다.

키스 리처즈는 자서전 Life에서 밝히기를 원래 자신의 애인은 모델인 린다 키스(Linda Keith) 였는데 린다가 미국에서 지미 헨드릭스를 보고 반해서 키스를 차버렸다고 한다.

그렇게 린다에게 차인 후 마음고생을 하고 있던 중 브라이언이 모로코의 요양소에서 아니타에게 폭행을 가하는 모습을 목격했고 그런 그녀를 도와주려다 서로 눈이 맞아서 영국으로 같이 돌아온 것이 관계의 시작이었다고 한다.


브라이언은 천재적인 기타리스트였지만 불우한 기타리스트인 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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