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27세 클럽 07화

THE 27 CLUB. 에이미 와인하우스 (1)

by 블랙홀

1. 에이미의 생애


에이미 와인하우스는 영국의 싱어송 라이터로 1988년 9월 14일, 잉글랜드 런던의 사우스게이트에서 태어났다.


에이미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의외로 우리나라 뮤지션 중 에이미를 동경하고 그녀의 음악성향을 지향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 나도 궁금해졌기 때문이다.


처음 그녀의 노래를 듣고 쇳소리를 긁는 듯한 음성과 소울성이 가미된 반복된 음률, 그리고 파격적인 외모를 보고는 쇼크 자체였다.


그리고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발자취를 따라가다가, 다큐멘터리를 본 후에야 그녀를 이해할 수 있었고, 너무 어린 나이에 정상에 오른 후의 부작용과 망가지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었다.


에이미가 망가지기 시작한 건은 영국의 팝에서 만난 마약쟁이 블레이크를 만나면서였다.(이건 내 생각)

그와 사귀면서 마약을 시작했고, 알코올에 의존하는 그녀를 보며 주변에서 블레이크와의 만남을 충고했지만, 마음을 열어버린 에이미는 오로지 블레이크를 남자친구라고 생각했고, 결국 그와 결혼까지 하게 된다.

천성적인 바람둥이에다 마약쟁이로 빈털터리였던 블레이크에게 싱연을 당하면서 에이미는 주체할 수없이 마약과 알코올에 빠져들었다.


주변에선 블레이크 때문에 에이미가 망가진다고 했지만, 에이미는 그의 마음을 돌리려고 애를 썼고, 그를 향한 마음을 'Back to black' 란 노래로 표현했다.

그런 에이미를 보면서도 아버지는 에이미에게 세계 투어를 할 것을 강요했다.


한 때 재활원에 들어가 치료를 받고 싶어 했지만 그마저 마음대로 되지 않았고, 결국 부모와 소속사, 그녀의 남편인 블레이크까지 에이미를 상품성 있는 가치로만 보았던 것이다.


에이미는 파파라치에 사생활이 노출되지 않는 평범한 젊은 여자로 살고 싶어 했지만 주변의 떠밀림에 투어를 하면서도 마약을 끊지 못했고, 무대에는 독한 술이 준비되어 노래를 부르는 중간에도 술잔을 들고 비틀거리는 모습을 보며 난 연민을 느꼈다.


단 2장의 앨범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천재 아티스트였으나, 2011년 27살의 나이로 요절했다.


생전 뛰어난 음악 못지않게 파격적인 행동과 기행, 마약과 음주 문제 등으로 유명했으며 사망원인 역시 급성 알코올 중독으로 밝혀졌다.

그러면서 에이미는 27세가 되는 걸 상당히 두려워했다고 친구들은 말했다.

너무 빨리 찾아온 인기와 천재적 음악성으로 자신도 27세에 가버린 뮤지션처럼 될 까봐 두려웠던 것이다.



2. 에이미의 성장


부모의 이혼으로 사춘기에 거친 행동으로 12살 때 연극학교에 입학했다가 퇴학당했다.

이후 기타를 잡으면서 혼자 음악을 시작했고, 18살 때 소속사에 발탁되어 20살 때 1집 앨범 'Frank'를 발표했다.

에이미의 데뷔 앨범은 천재 싱어송라이터의 첫 작품답게 다소 과하다는 인상을 주기도 한다.


이미 데뷔작부터 보컬로서의 능력은 완성되어 있었다.

새로운 형식의 독특한 재즈가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은 것과 동시에 퓨전재즈를 표방한다고 했으나 너무 이질적인 장르의 곡들이 통일성 없다는 평도 함께 받았다.


싱어송라이터답게 보컬도 매우 뛰어났다.


흔치 않은 음역대의 걸쭉한 목소리와 리듬감 등 누구라도 들으면 한 번에 에이미 와인하우스라는 것을 알아챌 수 있는 허스키한 목소리의 소유자였다.


1집을 낸 직후 에이미는 런던의 펍에서 만난 한 남자와 사랑에 빠졌고 블레이크를 만난 건 에이미의 삶이 암흑으로 물드는 순간이었다.

에이미가 만난 블레이크는 속된 말로 약쟁이였다. 연인은 어떤 식으로든 상대에게 영향을 끼친다.

블레이크를 따라서 에이미도 약물에 손을 댔지만, 바람둥이 블레이크는 에이미를 만나기 전에 사귀었던 여자에게 가버리면서 에이미는 더 망가졌다.(잘 생기지도 않았는데 에이미는 왜 그리 매달렸는지 ㅠ)


에이미에게 남은 건 약물 중독과 상처뿐이었다.



( 에이미 와인하우스님의 유둡에서 펌)



3. 에이미의 활동

레이디가가나 마돈나도 훌륭하지만 어느 가수도 범접할 수 없는 음악성, 화장, 옷차림, 무대매너까지 난 이런 에이미가 이 세상에 존재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하다.


다시 본론으로 가면 블레이크와 헤어지고 2집까지 낸 에이미는 자신 안에 남아 있는 어둠을 몰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약물과 알코올 중독에서 벗어나려 재활원을 찾기도 했다.


2집 'Back to black'(2006)은 에이미가 깜깜한 터널 한가운데 있던 이 시기에 만든 앨범이다. 수록곡 대부분이 블레이크에게 받은 상처로 가득하다.

앨범 제목이기도 한 'Back to black'으로 연인과 헤어진 후 우울의 세계로 돌아가는 자신을 노래했다.


이후 마약중독 재활원을 거쳐 2집 "Back To Black"을 준비하면서, 마크 론슨 특유의 클린하고 그루브감 있는 리듬섹션을 기반으로, 에이미의 송라이팅과 블루스, 소울, 힙합, 재즈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하나의 통일된 정서를 보여주기 시작한다.


'Love is losing game'란 2집을 내면서 눈부시게 성공한 에이미 앞에 블레이크가 다시 돌아왔고, 블레이크의 영향으로 에이미는 다시 약물에 손댔고 급격히 건강을 잃었다. 영혼과 육신 모두 너덜너덜해졌지만, 인기는 치솟았다.

사망 2년 전인 2006년 2집 앨범 "Back To Black"을 발표했다.


세계적으로 1700만 장 이상이 팔렸으며 빌보드 200 앨범 차트 2위에 오르고, 리드 싱글 'Rehab'과 두 번째 싱글 'You Know I'm No Good' 등이 전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했으며 'Back To Black', 'Love Is A Losing Game' 등 다른 싱글들 역시 놀라운 성공을 거둔다.


특히 미국의 경우 정식 데뷔 앨범이 발표되기도 전에 라디오 에어플레이와 인터넷 다운로드만으로 'Rehab'이 빌보드 하위 차트 1위에 오르게 된다.


2008년 미국 그래미 어워드에서 에이미는 5관왕에 올랐지만 에이미의 약물 중독 문제로 미국 비자가 나오지 않아 시상식에 참여하지 못했다.

보수적인 그래미 어워드가 시상식에도 못 온 외국 가수에게 이 많은 상을 안긴 건 미국 음악사에 남을 사건이었다.


평론과 대중적으로 동시에 성공한 이 앨범으로 2008년 그래미에서 신인상, 팝 보컬 앨범상,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Rehab), 여성 팝 보컬상 (Rehab) 등 무려 다섯 개의 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마약 전과 때문에 미국 입국이 거부되었고, 결국 영국의 스튜디오에서 위성 중계로 상을 받고 공연을 하게 되었다.

기본적으로는 재즈 아티스트이기 때문에 재즈 보컬 특유의 기교가 소울 보컬 형식에 묘하게 섞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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