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내게 변우석을 왜 좋아하냐고 묻는다면 그이유를 수십 가지도 댈 수 있지만, 절대로 빼놓지 않고 이야기할 그의 매력은 바로 '다정함'이 될 것 같다.
변우석의훤칠한 기럭지와 고운 이목구비 하나하나가 다 설레는 요소지만, 단순히잘 생겨서 눈길이 가는 게 아니라 늘 웃음기를 띠고 있는 그의 얼굴을 보면 절로 주변이 환해지면서 기분이 좋아지곤 하니까. 어릴 때 모습이 담긴 사진 속의 꼬마 변우석도,각종 영화나 드라마 메이킹 영상에서도 그는한결같이 참 다정하게도 웃고 있다.
변우석의 웃는 얼굴은 단순히 '생글생글'의 차원을 넘어 가슴속에 몽글몽글 따스한 기운을 퍼지게 하는 매력이 있다. 잘 생긴 사람이 자신을 바라보며 미소 지으면 뇌가 정지되며 그 자리에 얼어붙어 버리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겠지만, 변우석의 미소는 그런 식으로 사람을 강렬하게 압도하는 게 아니라 부드러운 구름이 감싸는 듯하다. 비록 영상을 통해 간접적으로 만나는 모습일지라도 그가 두 눈을 찡긋하며 살포시 웃으면, 솜사탕을처음 베어 물어본 아이처럼마음이 마냥 두둥실 떠오르는 것이다.
얼마 전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한 광고 영상에서도 변우석은 그가 가진 다정함의 매력을 마음껏 펼쳐 보인 바 있다. 연인과 여행을 떠나는 컨셉의 영상에서 변우석은 시종일관 여자친구를 살뜰히 챙기는 모습과 함께 특유의 미소와 어깨를 애교 있게 들썩이는 모습을 보여주며 그야말로 온몸으로 '다정함은 이런 것'을 보여주었다.
NH 트래블리 체크카드 광고 영상 캡쳐
'자상함'보다는 무게감이 덜하고, '친절함'보다는 덜 형식적이면서, 사람을 배려하는 순수한 마음이 몸에 깊이 배어있는 게 느껴지는 변우석만의 '다정함'.
작품 활동을 할 때뿐 아니라 팬들과 마주치는 실생활에서도 유난히 이런 다정한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팬들 사이에서 '변다정'이라는 별명으로 종종 불리는 변우석. SNS에 팬들이 올린 여러 영상에서 그는 지금과 같은 유명세를 타기 전이나 글로벌 스타로 떠오른 현재나 변함없이팬들을 배려하는 태도로 사랑을 받고 있다. 과거나 지금이나 팬들 한 명 한 명에게 눈을 맞추며 미소 지어주고 친절하게 대해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다정함이 유독 빛을 발하는 건 '의외성'이 더해진 까닭도 있을 것이다. 공항에서 팬들과 카메라에 둘러싸인 채 급한 발걸음을 옮기는 것이 스타들의 흔한 모습이거늘, 팬들에게 다가가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 주는 슈퍼스타라니. 본인 생일날 서울 한 복판을 누비며 자신의 생일 광고 영상을 팬들과 함께 지켜보는 탑 연예인이라니. 팬들조차 상상하지 못했던 예상을 깨는 친근한 모습이 상냥한 말투와 표정과 합쳐지며 변우석만의 다정함을 배가시키는 건 아닐까.
비록 연예계가 피도 눈물도 없는 잔인한 곳이지만, 그가 속한 세상은 유독 인기 있는 자만이 살아남고 최고의 인기를 가진 사람만이 모든 걸 독식하는 철저한 약육강식의 세계지만, 특유의 다정한 모습으로 사랑받고 있는 변우석이 앞으로도 그 미소를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는 책 제목처럼, 그도 따스함과 배려가 담긴 다정함으로 거친 연예계에서 오래오래 살아남기를 바라고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