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 인기리에 방송되던 드라마 ‘eye love you’가 끝났습니다.
한국배우 채종협 씨가 남자 주인공으로 나와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었지요.
물론 나는 처음 1, 2회만 보고는 손발이 오그라들고 닭살이 돋아 안 봤지만 그 인기만큼은 어딜 가나 느낄 수 있었네요.
テオくんロスだよ。深刻な…
(태오 군 상실감이 심각해요)
점심을 함께 먹던 중 마사미언니가 말했는데 처음엔 이게 무슨 말인지 몰랐습니다.
알고 보니 펫로스 증후군처럼 태오 군 증후군이 생길 정도라는 것이더라고요.
채종협 씨 극 중 이름이 윤태오거든요.
10주간 태오 군 보는 재미로 살았는데 이제 무슨 재미로 사나 이겁니다. ㅎㅎ
요즘 일본 중년여성들과 이러저러 교류가 종종 생기는데 대화의 물꼬를 트기에 K-드라마 만한 게 없습니다.
문제는 나는 일본인들이 말하는 그 유명한 드라마를 단 한 개도 본 게 없다는 겁니다.
사랑의 불시착, 섬마을 차차차, 이태원 클라쓰, 심지어 먼 옛날(?) 겨울연가도 안 봤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이 드라마는 찾아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한국 남자 다 저렇다고 착각하면 안 되는데 말입니다… 참,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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