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의 겨울에 당도한 우리
12월, 1월은 태국 치앙마이 여행하기 가장 좋은 날씨. 문득 떠나보았다. 다들 한 달 살기 하는 그곳으로.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하고 낮에는 햇살 쨍쨍.
비 한 방울 내리지 않는 12월의 치앙마이는 그저 환상적.
예전에 나는 '아메온나'였다. 일본어로 '비여자'. 어딜 가도 비를 몰고 다니는 여자라는 뜻이다. 하지만 치앙마이에서는 한 방울의 비도 만나지 못했다. 심이가 '하레온나' 일지도 몰라.
*하레온나: 아메온나의 반대 뜻으로 햇빛을 몰고 다니는 사람.
치앙마이는 사람들은 친절하고 물가는 저렴하고 시간은 느리게 흘렀다. 첫 치앙마이에서 하고 싶은 게 많았는데도 마음이 분주하지 않았다.
이상한 곳이더라, 치앙마이는.
매일 걷고 매일 쓰는 도시산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