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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과 위트의 도시

전주에서 만난 문장들

by 심루이

전주독립서점 <일요일의 침대>로 가는 골목길에서 만난 할머니가 물었다.

"어디 왔으?"

나에게 말을 거신 게 맞나 확인하러 주변을 한 번 둘러본 뒤 대답했다.

"서점...이요"

"아, 즈기여 즈기"

요청하기도 전에 미리 정(情)이 도착해있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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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는 문장에 낭만과 위트를 담을 줄 아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것 같았다.

평범한 공지나 글귀를 읽는 재미가 있는 도시, 전주!


카페 평화와 평화

좋은 선택을 반복할 줄 아는 사람들

좋은 생각이 나는 연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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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사한 평화를 위해 조용한 대화와 절제된 셔터음으로 서로에게 성숙한 배려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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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밀진미집 셀프바

물김치 담그기가 너~~~~무 힘들어요. ㅜ.ㅜ

KakaoTalk_20250929_232230685_09.jpg "남기면 3천 원" 보다 훨씬 마음을 움직이던 문장

서점 카프카

서점 카프카는 최대한 반품을 하지 않습니다.

접거나, 구겨진 책을 반품하면 출판사가 힘들어집니다.

건강한 출판 생태계를 위해서입니다.

KakaoTalk_20250929_232242682_01.jpg 출판사가 힘들어지면 안되니 엄청 조심해서 책을 살폈다

호텔 북앤타이프 화장실에 적혀 있던

온수가 바로 나온다면 누군가의 기다림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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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한호텔 로비


전주 오길 잘했지?

KakaoTalk_20250929_000755283_02.jpg 응!

전주왱이콩나물국밥전문점

손님이 주무시는 시간에도 육수는 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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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겁게 드셔야 남은 삶이 짭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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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거리 화장실


화장실에서는 어떤 통역이 필요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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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리단길 술집


Don't worry BEER 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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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여행자도서관에 적혀 있는 입국과 출국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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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시인이 되는 도시에서 심이가 다가여행자도서관에 붙인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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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걷고 매일 쓰는 도시산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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