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에 관하여
주식을 하다 보면 "인간지표"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되는데 이보다 정확한 지표가 없는 것 같다. 장이 안 좋고 심리가 불안할 때면 나도 브런치에 넋두리 글을 한 번씩 올리는데, 그때가 조정을 마치고 반등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인간의 심리가 다 비슷하다는 얘기다. 그래서 역발상 하는 사람들이 돈을 번다.
언제 그랬냐는 듯이 시장은 조정을 마치고 스멀스멀 반등하고 있다.(2025년 1월 21일 현재) 세상에 돈 버는 많은 방법이 있듯이 주식투자에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다. 무슨 일이건 마찬가지겠지만 자기만의 필살기가 있어야 한다. 그게 무엇이건 상관없다. 다 잘할 필요 없다. 머리만 복잡해지고 삶만 복잡해진다.
기술적 분석의 꽃이라고 하는 거래량.
거래량의 의미를 잘 알아야 한다. 거래량이 왜 늘어나는가? 거래량이 왜 줄어드는 가? 부동산도 비슷하다. 거래량이 왜 늘어나는 가? 왜 줄어드는가? 거래량은 시장의 심리를 뜻한다. 종목의 심리를 뜻한다. 거래량 꼭지와 거래량 바닥의 의미를 알아야 한다.
그렇다고 거래량이 만병 통치약은 아니다. 거래량도 중요하다는 뜻이다. 필살기는 모두 다를 수 있다. 자기에게 맞는 필살기로 돈을 벌면 된다. 떡볶이를 만들어도 되고 순대를 만들어도 된다. 거래량에 관한 좋은 책과 영상들은 서점에, 유튜브에 많다. 중요한 것은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나도 여전히 노력 중이다. 안될 수도 있는 것을 노력하는 것이 진정한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과정을 즐기는 자가 진정한 고수다. 나는 과정의 힘을 믿는다. 목표를 이루지 못하더라도 다른 일을 할 때 그때의 그 과정들은 나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돈을 손에 움켜쥐지 못할 수도 있고, 결국 내가 원했던 목표나 성과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도 우리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야 한다.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도 사랑이다. 과정이 목적이 되어야 한다. 돈이 목적이 되니까 파렴치한 유튜버들이 세상에 판을 치는 것이다. 남, 녀, 노, 소 할 것 없이 쓰레기 같은 유튜버들 때문에 화가 난다. 그래서 인간은 인문학부터 가르쳐야 하는 것이다.
*인문학(人文學): 언어, 문학, 역사, 철학 등을 연구하는 학문
거래량이 터진다는 것은 주가의 방향이 정해진다는 것이다.
아래로든 위로든.
터닝포인트가 된다는 얘기다.
인생은 인내(忍耐)다. 공부도 인내, 연애도 인내, 결혼도 인내, 육아도 인내, 주식도 인내. 일생을 인내하며 산다고 생각하는 것이 속편하다. Patience is bitter, but its fruit is sweet.(인내는 쓰지만 그 열매는 달다.) 아리스토텔레스 형이 얘기했으니 믿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