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성장 영화 <워터 보이즈> 후기

끝내 이루리라!


남고생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팀의 드라마틱한 성장을 그린 영화 <워터 보이즈>는, 언제 봐도 유쾌하고 힘이 된다. 선입견과 실력 모두를 뛰어넘은 학생들의 성장기는 감격 그 자체다.

수중발레가 여성의 전유물이라는 선입견과 해당 종목을 단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이들의 고군분투기. 물론, 쉽지만은 않다. 재능도, 열정도 없는 오합지졸 군단의 미션 수행 과정은 실소를 연발케 만드는 코믹물 그 자체이지만, 그래서일까. 그들의 화려한 무대를 보여주는 엔딩 신의 감동은 더 크게 다가왔다.

일본에도 유독 <워터 보이즈>와 비슷한 영화들이 많다. <으랏차차 스모부>와 <훌라 걸스>, <스윙 걸즈>, <치어 댄스> 등이 그것이다. 이와 비슷한 맥락의 국내 영화 <땐뽀걸즈> 역시 좋았다.




재미와 감동,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은 영화 <워터 보이즈>에는,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팀의 성공뿐 아니라 청춘의 사랑과 우정 등의 에피소드들도 포함돼 있다. 과거를 회상하며 감상하기에 좋은 이 영화. 다분히 일본스럽고, 충분히 싱그럽다.

이전 26화 영화 <리틀 포레스트 후기>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