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활 시작 전 준비해 두면
좋은 것들 (上)
이제 여러분은 산전수전을 거쳐 미국에서 원하는 직장에 취업을 하게 되었다. 미국 유학을 거치지 않고 한국에서 이 모든 과정을 해낸 사람이라면 더 축하할 일이다. 이제 본인이 그려오던 디자이너로서의 꿈을 활짝 펼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조금이라도 더 안정적인 시작을 할 수 있을까? 미국에서 생활을 하다가 첫 출근을 하게 되는 사람들이라면 조금은 다를 수 있겠지만, 한국에서 미국으로의 출국 준비를 하는 분들에게 알아두면 요긴하게 쓰일만한 몇 가지 팁을 공유하고자 한다.
01. TV쇼와 영화는 최대한 많이 보자
일반적인 경우인 H1B 비자로 회사를 가게 된 경우, 앞 선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늦어도 그 해의 2월 정도까지는 입사 결정이 확정되어 4월 초에 비자 신청을 해야 하고 비자가 발급 이후 실효가 10월부터 생기는 만큼, 실제로 회사에서 일을 시작할 때까지 몇 달 정도의 자의적(?) 타의적 여유 기간을 가지게 된다. 바로 이 기간 동안에 영어 공부를 얼마만큼 충실히 하느냐에 따라 나의 초창기 적응 강도가 결정된다고 봐도 무방하다. 개인적인 경험에서 이야기하자면, 이 기간 동안 셀 수 없을 정도로 미국 티브이쇼 혹은 영화들을 봐 두는 것이 좋다. 단순하게 영어 표현 등을 익힐 수 있을 뿐 아니라, 그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고 또, 회사에 가서 그들과 이야기 나눌 거리를 제공해 주는 1타 3피의 효과가 있다. 예를 들면 왕좌의 게임(The game of throne) 같은 드라마가 한창 하는 시즌이라면, 방송이 되는 일요일 밤, 많은 이들이 시청을 하고 월요일 아침이 되면 의례 관련 잡담으로 힘든 일요일 아침을 연다. 혹은 실리콘밸리(Sillicon Valley)처럼 IT업계의 일상과 해프닝들을 아주 자세히 그리고 있는 드라마라면 그들의 생활상을 이해하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lRs72x7Lgtc
02. 집 구하기: 우물 가서 숭늉 찾을 수는 없는 법
우선 집을 구하러 갈 때, 미국에서 동네마다 어느 정도의 시세로 사람들이 집을 월세로 렌트하거나 구매하는 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식주가 인간 삶의 3대 요소라고 하지 않았던가? 그만큼 주거 관련 이슈는 상당히 신중을 기해야 한다. 대충 가서 해결되겠지라는 생각으로 간다면, 아마 어마어마한 난관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우선 한국처럼 전세가 없고, 중개인 피(중계인 수수료)등이 한국에 비해 엄청나게 높은 만큼 잘 따져보고 선택해야 한다. 동네의 집값(렌트 혹은 판매)을 보고 또 실제로 거래자를 만날 수 있는 미국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몇 가지 웹사이트 링크를 공유한다.
스트릿이지 https://streeteasy.com
헤이 코리언 http://www.heykorean.com/
이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본인이 얼마나 더 시간을 투자해 준비하느냐에 따라 현격히 다른 결과를 마주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완전 처음에 에어비엔비로 숙소를 잡거나 상황에 따라 회사에서 단기로 제공해 줄 수도 있는 직원 기숙사에서 지내며 이들 사이트를 기반으로 알아본 매물들을 열심히 발품을 팔며 보러 다니면, 좋은 매물을 찾아 정착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이 알아보고 또 직접 보고 결정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이 주거환경이다.
특히 동네마다 안전해 보여도 밤이면 총기 사고가 나는 동네도 있는 만큼, 안전도는 어느 정도이고 범죄율은 어떻게 되는지도 꼼꼼히 챙겨보는 것이 좋다.
글쓴이 '쌩스터' 소개
'디자이너의 생각법;시프트'라는 책을 출간했습니다.
현재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클라우드 + 인공지능(Cloud + AI) 부서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하고 있고, 얼마 전까지는 뉴욕의 딜로이트 디지털(Deloitte Digital)에서 디자인과 디지털 컨설팅을 했습니다.
'디자이너의 생각법; 시프트' 책 링크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496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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