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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의 꿈을 이룬 첫 핀란드여행
07화
핀란드 여행(7) - 헬싱키 뮤직홀을 둘러보다.
공연에 대한 욕구가 생기다.
by
이민우
Oct 20. 2022
핀란디아 홀에 이어
다음으로 본 공연장은 헬싱키 뮤직홀이었다.
헬싱키 뮤직홀은 바로 전에 보았던 핀란디아 홀보다 더 웅장하게 느껴졌다.
통유리로 보여지는 공연장 외관의 모습과 훨씬 현대적이고 깔끔해 보이는 것이
핀란디아 홀을 볼 때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특히 여기 헬싱키 뮤직홀은 시벨리우스 아카데미가 2013년부터 함께했고
정규 예술대학 과정과 공연도 펼치면서 보다 역동적이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것으로 그려진다.
(
www.
siba.fi
)
<헬싱키뮤직홀 전경>
핀란디아 홀과 가까이 있는 위치상의 영향으로
여기가 핀란드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의 전당"이라는 이미지가 더욱 강렬하게 다가온다.
사방이 트이고 접근성도 좋으며 현대 핀란드 건축 디자인의 묘미도 확인할 수 있다.
좀 더 가까이 이동해서 내부로 들어가기 전의 모습이다.
2017년 10월
,
사진으로 보여지는
yle RSO 90
이라는 것은
헬싱키의 자랑인
R
adio
S
ymphony
O
rchestra가 90주년을 맞이했다는 것이다
참고로 헬싱키를 중심으로 핀란드는 세계 최다수의 오케스트라,
세계 최다수의 합창단이 조직되어 있다(민간 분야)
핀란드의 음악가 시벨리우스의 영향력이 어디까지인지 모르겠지만,
내가 한국에서 보고, 듣고, 읽었던 문화예술의 정보로는
북유럽에서 디자인과 문화예술의 부분에서 핀란드는 다른 북유럽의 국가들을 압도할 정도로
문화예술 인프라가 잘 조성되어 있다. 그것이 참 부러웠다.
<헬싱키뮤직홀 내부 자료사진>
<헬싱키 뮤직홀 내부- 직접 찍은 사진>
헬싱키 뮤직홀 내부는 내부에서의 조명과 외부에서의 약간의 빛의 감지가 있더라도
매우 아름답게 전체가 보여진다. 이렇게 빛을 활용하는 기술이 직접 보게되니 더욱 놀라웠다.
우리의 공연장을 생각해 보게된다.
샹제리에 조명에 의지한 저녁에만 빛나는 내부의 모습,
여기를 보니 빛의 부분을 너무나 잘 활용했다는 생각에 현장에서 굉장히 환상적이었다.
직접 보니 더욱 그러했다.
<헬싱키 뮤직홀 내부에 있는 음반점>
사진을 담은 곳 맞은 편에 이렇게 클래식음악 중심의 음반점이 있었다.
여기 안내하시는 분과 아주 유쾌하게 대화를 하던 기억이 지금도 기억난다.
"시벨리우스" 이야기를 하며 "Finlandia"를 듣고 넘 감격했다는 이야기에
한국사람이? 이러면서 굉장히 신기해 했다.
온갖 표현을 동원하면서 한국과 핀란드의 비슷한 굴곡진 역사,
그 가운데서도 민족의 자주성을 잃지 않으려는 의식, 그리고 용기있는 행동,
핀란드의
시수(Sisu, 보통은 핀란드인들의 담대한 용기라고 말할 수 있다)
라는 개념이
한국의 역사에서도 동질감있게 펼쳐지고 행동했다는 것을 이야기했다.
더욱 놀란다. 시수(Sisu)를 안다는 것, 그것이 그렇게 신기했나 보다.
<헬싱키 뮤직홀 내부 카페>
음악과 커피를 좋아하는 핀란드인의 특성답게, 내부에는 카페가 운영중이었다.
탁~ 트인 카페는 그냥 이곳에서 멍 때리고 앉아서 쉬고 싶을 정도로
무척이나 매력적인 공간이었다.
개개인의 사생활을 존중하고 원래 개인적 공간을 조금 더 띄어 놓는 핀란드인들의 독특함이 있는데,
각 테이블의 간격이 넓었으며 그것이 오픈형 공간으로 설계된 카페와 조화를 이루었다.
나 역시 저기 앉아서 통창의 외부에 보여지는 경관을 넋을 놓고 보면서 멍 때림의 휴식을 취했다.
<헬싱키 뮤직홀에 대한 안내브로셔>
헬싱키 뮤직홀 안내브로셔가 있어서 두 개를 구입했다.(하나에 5유로)
직접 내부의 콘서트홀로 들어가지는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사진으로 보는 자체가 좋았다.
고급재질로 이루어져 있고 사진도 최상의 해상도로 편집되어 있어서 소장가치가 매우 높다.
(5년이 지난 지금도 소장중이다)
<헬싱키 뮤직홀 콘서트홀 자료사진>
https://youtu.be/qOSaT6U4e-8
<2011년 8월 31일 헬싱키 뮤직홀 오프닝 공연- Finlan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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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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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의 꿈을 이룬 첫 핀란드여행
05
핀란드 여행(5) - 주 핀란드 한국대사관 방문
06
핀란드 여행(6) - 핀란디아 홀을 가다
07
핀란드 여행(7) - 헬싱키 뮤직홀을 둘러보다.
08
핀란드 여행(8) - 헬싱키 거리에서 듣는 현악사중주
09
핀란드 여행(9) - 아카테미넨 서점 1차탐방
20년의 꿈을 이룬 첫 핀란드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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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도슨트(Nordic Docent)로서 성장중입니다. 서평 글쓰기에 집중하며, 커피 내리기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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