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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민우 Oct 10. 2022

핀란드 여행(5) - 주 핀란드 한국대사관 방문

더해서 아침식사는 하루를 든든하게 했다.

헬싱키에 있는 유로호스텔(eurohostel)을 숙소로 예약할 때,

아침식사를 하는 옵션을 선택해서 숙소를 예약했다.


매일 아침 7시부터 아침식사를 할 수 있는데,

그 전에 잠깐 무료로 핀란드 사우나를 즐길 수가 있었고, 식사까지 해결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유로호스텔의 식당 테이블 구조-뷔페식>


테이블-의자가 있고 각 테이블마다 조명과 초 장식이 있는 구조,

단순한 구조이지만 이것이야말로 핀란드 디자인의 속성을 제대로 표현한 것이라 여겨진다.

조명과 초가 있는 공간이 참 따뜻해 보이고, 그 가운데서 이 호스텔에 있는 이들이 서로 인사도 나누고 하는,

그런 여유와 유쾌함이 여행에 대한 알 수 없는 불안함을 낮추고 편안함을 선사해 주었다.


그리 영어를 잘 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서로 소통하는데 별다른 불편함은 없었다.

그래, 그냥 보아주고, 엄지를 치켜 올려주고, "That's so Good!" 이런 말을 하면 된다.

한국어로 "정말 좋아요", "대단해요!" 라는 말을 그리 쓰지않는 우리의 일상의 현실이 아쉬운 것이지....


<핀란드식으로 먹은 첫 아침>


여행에서는 식사를 할 때 골고루 먹어야 한다고 배웠기 때문에, 단백질, 탄수화물, 비타민등을

충분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먹었다. 뷔페식이기에 먹고 또 먹을 수 있다.

(커피는 당연히 마셔줘야 하는 것이고, 물론 normal coffee)


아침식사를 한 다음, 이전에 프로젝트를 기획하며 주 핀란드 한국대사관에 보내었던

"K-Classic in Finland 2017"에 관한 부분(미리 Paper 자료로  준비)과

핀란드 독립 100주년을 앞둔 대한민국 대사관의 활동등이 궁금해서 주 핀란드 한국대사관으로 향했다.


<4층에 위치한 대한민국 대사관>




이곳은 매우 실용적인 공간이다.

기본적인 경비체계는 갖추어져 있지만 대사관의 부분이 그리 문턱이 높지는 않았다.


해외에서는 자기자신에게 무슨일이 일어난다면

그 속한 나라의 대사관에서 필수적으로 도움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이렇게 대사관의 위치를 확인하거나 체크하는 것은 매우 유용한 부분이기도 하다.


입구에 들어서서 여성 비서님의 안내를 받아서 작은 도서관이라고 하는

일반인들을 맞이하는 곳으로 안내를 받았다. 소규모의 책들이 있었고, 안락한 공간이었다.


<주 핀란드 한국 대사관 내 작은 도서관과 응접시설>


2등 서기관님을 뵈었다. 서로 명함을 교환하고 인사를 나누었다.

당시 2등서기관님은 임기가 2017년 10월말로 마무리 되고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었기에

내게 한국의 상황들도 여러가지를 물어보셨다.


그리고 준비해 간 Paper 자료와 노트북 컴퓨터에 있는 PT자료로 미니 PT시간을 가졌다.

어쩔 수 없는 것은 올해 2017년에 이 프로젝트를 하는 것은 이미 물 건너간 듯 하지만,

추후에 또 실행할 수 있는 연속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일명 눈도장을 찍는 것, 이것이 중요했다.


<PT 자료 일부>


그리고 미리 준비한 천안 호두과자를 전해드렸다.

계속적으로 진지한 이야기를 하다가 이 때는 서기관님도 웃음 띤 얼굴로 좋아하시던 모습이었다.

핀란드에서 천안 호두과자라.....맛깔나는 설레임이지 않을까?


서기관님과 함께 사진을 찍지는 않았다. 초상권을 보장해 드리는 것과 동시에

아무래도 서기관 임기가 거의 다해가는 시기에 이런저런 부담을 드리기가 싫었기 때문에 그리했다.


#헬싱키유로호스텔_아침식사

#핀란드디자인_속성

#주핀란드한국대사관

#K-ClassicinFinland2017

#천안호두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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