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인사HR탐험기_너는어느별에서왔니?
스타트업에 문을 두드릴 때 기대하는 것이 있다.
조직문화에 가장 많이 거론되는 수평 / 소통 / 투명 마법의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수평적인 조직문화는 창작물이다?
우리가 수평적인 조직문화에 열광하는 이유는 기존 질서에서 벗어난 새로운 세대와 새로운 환경이 만들어낸 창작물이기 때문이다.
한국사회는 기본적으로 권위적이고 위계질서 정해져 있으며, 답이 정해진 구도 위에서 앞만 보고 달리는 경주마처럼 일을 했다.
하지만 IMF 맞이한 한국사회는 더 이상 안정을 대가로 만들어진 탑-다운 방식의 권위적인 모델은 힘을 잃게 된다. 권위적인 체계와 조직구조는 더 이상 새로운 세대 새로운 환경이 만들어낸 조직에는 어울리지 않는 올드한 패션과 같다.
수평적인 조직문화가 만들어 낸 성과는
여러 성공신화를 바탕으로 그 힘을 얻게 되었다.
수평적인 조직문화는 가능할까?
우리 사회는 수평적 조직문화가 필요할 만큼 보수적인 문화와 관습이 있는 곳이다.
과연 수평적인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을까? 나조차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믿지 않았다.
하지만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완벽하지 않지만 회사 안에서 의사결정 방법, 평가와 보상체계와 같은 제도적 장치와 직급과 호칭과 같은 시스템을 수평적으로 만들어 놓았다면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1단계가 완성된 것이다.
수평적인 조직문화의 환상!
수평 저울에 올라온 모든 것들이 수평이어야 한다는 환상은 버려야 한다.
우리 모두는 본인만의 기준과 잣대가 있다. 누군가에는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을 수 있으며,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착각도 버려야 한다. 그
래서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말할 때, 쉽게 오해한다.
모든 상황과 사람에게 수평적일 수 없다. 수평적인 문화를 지향하지만 모든 것이 수평은 아니라는 것이 전재되어야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다.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완성하는 것!
완성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모든 구성원들이 그 문화에 대해 동의하고 있어야 한다.
누구 하나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반대하거나, 반감을 가지고 있다면 완성되지 않는다.
그래서 문화를 이야기할 때는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는다. 모두가 동의해야 하는 길고 긴 합의 과정이 포함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