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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eers 헤나 Mar 27. 2022

Ep0. 프롤로그

비전공자 개발자 도전하기 


 바야흐로 디지털 시대입니다. 특히 비대면 시대가 도래하면서 전세계적인 디지털 전환 현상으로 개발자라는 직업에 대한 선호도도 함께 늘어가는 추세입니다. 

IT하면 주로 매스컴에 비추어지는 네카라쿠배(네이버/카카오/라인/쿠팡/배민)으로 불리는 기업은 IT테크기업이라 칭하는데 이러한 테크기업은 대기업 규모이지만 주력이 IT인 곳입니다. 이 테크기업들은 본인들의 서비스를 직접 B2C를 통해 운영합니다. 그래서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대한민국의 IT서비스의 가장 큰 축은 B2B 구조의 ITO(IT Outsourcing) 입니다. 예를 들어 삼성 같은 경우 대기업이지만 주력이 IT기업은 아닙니다. 삼성의 모든 개발프로젝트 사업은 SI 자회사인 삼성 SDS 와 하청업체들이 아웃소싱 개발을 합니다. 이 과정에서 삼성은 '갑'사, 삼성SDS는 '을'사가 되는 것이고 삼성SDS 이하의 하청업체들이 줄줄이 갑을병정... 의 구조를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 IT업계 종사자의 대부분은 ITO산업의 SI/SM/Solution기업에서 근무하는 비중이 크고, 가장 많은 개발자들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알려지지 않아서 사람들이 잘 모르는 IT시장에 대해서 말해보려고 합니다. 대기업 혹은 네카라쿠배만이 답은 아니며, 현실적인 IT시장의 구조와 개발자의 다양한 루트에 대해서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대기업이 목표라고 하더라도 처음부터 대기업의 높은 문턱을 넘기 위해 긴 시간을 투자하는 것보다는 그 시간에 조금 문턱이 낮은 곳에서 현업 경력을 쌓은 후에 중고신입 또는 경력직 자리를 노려보는 것도 하나의 전략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일단 개발자로서의 첫 발걸음을 내딛어야 합니다. 그 후, 어떻게 커리어패스를 쌓느냐에 따라 어떤 개발자가 될 지 는 본인의 선택입니다. 눈높이를 조금 낮춘다면 개발자로 취업하는 일은 그리 어렵지만은 않습니다. 주변에 비전공에서 전향하신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이 루트를 타기 위해서는 ITO산업에 대해서 이해해야 합니다.


저는 공기업에서 약 2년간의 개발기획직 경험으로 이러한 ITO 개발산업 구조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고 퇴사 후, IT국비교육과정을 거쳐 개발자로 전향하여 Solution업계에 약 2년간 개발자로 일한 경험이 있습니다. 현재는 금융IT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경력을 쌓아 더 좋은 곳으로 이직을 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몇번의 사회생활을 통해 회사라는 시스템과 저라는 사람이 잘 맞지 않다는 걸 느끼고 프리랜서 시장에 관심을 갖게 되어 전향을 했습니다. 이제 시작 단계이긴 하지만 자유로운 분위기에 아주 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아직까지 연차가 높은 개발자는 아니기에 저도 다양한 분야를 경험해보면서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중이며 항상 방향성에 대해서 고민하는 주니어 개발자 입니다. 

저는 전문가의 입장에서 조언을 할 입장은 되지 못합니다. 하지만 여러분과 같은 시선에서 비슷한 고민을 했었고 그 길을 조금 빨리 걸어본 선배의 입장으로 저의 경험이 고민의 무게를 덜어줄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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