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문화공원

by 한명화

제주에는 바람과 여자와 돌이

돌문화공원은 오름의 정상 부분의 좀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었으며 입구부터 웅장한 돌 작품들이 여행객을 맞이하고 있었으며 입장료는 65세 이상은 무료 일반은 5000원이었다

입장 안내하는 분이 코스를 따라가면 된다고 해서 화살표의 안내를 따라 들어오니 웅장한 돌들이 일렬 정열로 입장객을 환영을 하는 것 같았다

엄청난 크기의 사람모형을 형상화한 돌탑이라고 해야 하나 우 -와 라는 탄성을 지르고 수많은 모형의 돌들을 감상하며 그 우람함에 놀라고 그 숫자에 놀라며 좀 더 깊이 들어가자 두 눈을 의심하는 공중에 떠있는 것처럼 와 닿는 하늘연못 같은 아주 커다란 둥근 원반 위로 물이 쉼 없이 쏟아지고 있었다

이 모형은 옛 전설 속에 거인 할망 이야기를 소제로 아주 커다란 솥을 형상화 해 만들어졌다는 것인데 이곳이 아니면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희귀한 하늘 연못 같았다

코스를 따라 돌아가자 실내전시장이 있어 들어가 보니 용암 활동에 의해 태어난 모형의 괴석들이 수도 없이 많았으며 감탄사를 연발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전시관을 돌아 나와 2코스를 따라 돌았는데 이렇게 깊고 긴 숲길일 줄이야

이 코스에는 혼자 오는 여행객 특히 여성은 혼자사 절대 들어오지 말라고 전하고 싶다

이 숲길을 제주의 이야기를 많이도 간직하고 있었는데 많은 탑들과 고인돌이 있었고 숲길로 깊이 들어가니 탐라국 왕자의 커다란 무덤과 옛 지도자들의 묘지들이 있었고 제주 삼사석이 있었는데 탐라의 고을라 양을라 부을라 삼신이 공주를 배필로 맞이하고 각자 살 곳을 화살로 쏘아 결정했는데 쏜 화살이 박혔던 세 개의 돌을 삼사석이라 한다는 설명이 있었다

손길 가지 않은 자연의 숲에는 돌이 많았고 습기가 많은지 숲 이끼가 피어 있었으며 많은 성씨의 신당 돌들이 여기저기 많이도 있어 낮이었고 남편과 둘이서 돌았지만 기분이 좀 서늘하였다

바다에 삶의 터전을 이루고 살아서인지 많은 신들을 숭배했던 것 같다

조금 지나오니 이번엔 동자상의 숲길이 이어졌는데 여기저기 무수하게 많은 동자상들이 숲을 이루고 있었고 모양도 다양하고 군데군데 무리지은 숫자도 다양하였다

동자 숲을 지나 나오자 숲길을 벗어날 수 있었고 왜인지 어깨에 힘이 풀리며 깊은숨이 쏟아져 나오는 걸 보니 아마도 긴장을 했던 것 같다

숲길을 나오자 엄청난 맷돌을 모아 놓은 곳과 절구를 모아 전시해 놓고 제주의 구멍 뚫린 대문 석도 쌓여 있는 길을 돌자 민가도 있었는데 들어가 보니 민속촌에도 없었던 물 허벅이나 집안 살림들이 전시되어 있어 반가웠다

민가를 돌아 나오자 오백 장군상이 전시되었는데 웅장함에 그저 놀랍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았고 넓은 잔디광장에 커다란 항아리들이 아주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돌이 작가들의 손을 통해 이 처럼 웅장하고 경이롭게 변할수 있다니 놀라움에 다물어지지 않는 입이 되어 2코스 출구를 향하고 있었는데 그 끝에는 어머니의 방이라는 곳이 있어 들러 나오며 이 제목이 지금껏 돌아보고 나오는 이 공원의 차가운 돌의 전시물을 어머니의 따뜻함으로 안아내는 느낌이었다

너무 긴 코스를 마치고 제3코스는 민속마을이었는데 지쳐서 포기하고 나오며 내 안에는 오늘의 여행을 계획하고 데려와준 짝꿍에게 깊은 감사를 하고 있었다.

제주여행에 꼭 제주 돌문화 공원을 추천하며 제2코스를 돌아보기를 권하고 싶다

오늘 많은 여행객 있었는데 우리 부부만이 이 코스를 돌았으며 안내자를 따라온 분들은 이런 곳이 있는 것도 모르고 갔을 것 같아 안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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