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하게 쓰는 법 6
내가 처음 ‘내 일’에 대해 쓴 것은 2013년이었다. 입사한 지 10년 되던 해 시작한 연재기사 ‘땀나는 편집’. 편집기자가 대체 어떤 일을 하는지, 시민기자들과 어떻게 소통하는지, 편집 원칙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한 일이었다. 누가 시킨 적 없고, 내가 하고 싶어서 해 본 일이었다. 그래도 엄연히 업무 시간에 하는 회사 일이었기 때문에, 부서장의 승인은 받았지만, 기획도 글도 출발은 나였다.
일을 하면서 시민기자들에게 같은 질문을 반복적으로 듣는 경우도 많았고, 사진 저작권이나 표절 등 시민기자로 활동하기 전에 반드시 숙지해야 할 내용들이라고 판단하면 썼다. 나 딴에는 편집원칙과 시민기자 교육을 나름대로 매뉴얼화하는 작업이라고 여겼다. 그럴 마음을 먹게 된 게 입사 10년 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