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네 마트도 자주 가지 않는 내가 시장을 갔다. (대형마트 장보기도 늘 남편과 둘째 담당이었는데...)
♡ 간장 같은 소소한 것까지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내가 재래시장을 간다고!
♡ 그것도 장마철에 김치재료값이 가장 비싸다는 것을 알면서 굳이... 왜?
♡ 열무 2단, 얼갈이배추 1단을 엄청 엄청 비싸게 주고 샀다. (쪽파와 홍고추도 함께)
♡ 김치를 다듬어 깨끗이 살살 씻은 후 2시간 정도 소금에 절였다.(생전에 엄마가 간수까지 뺀 달달한 천일염으로!)
♡ 밀가루 풀(물 6컵+밀가루 9스푼)을 쑤어 식힌 후 믹서에 재료(양파, 홍고추, 생강, 마늘, 새우젓)를 물과 함께 갈았다.
♡ 커다란 그릇에 쪽파와 양파, 홍고추, 청양고추를 채 썰어 넣고 믹서에 간 양념과 또 다른 양념(고춧가루, 매실청, 올리고당, 설탕, 소금)을 모두 넣어 밀가루 풀과 섞었다.
♡ 씻어 물을 뺀 절인 열무, 얼갈이와 양념을 섞어 짜잔, 열무 얼갈이김치를 완성했다.
♡ 밀가루 풀을 쑬 때, 물 5컵을 먼저 끓이다 여기에 희석한 것(물 1컵+밀가루 9스푼)을 넣어 풀을 쑤었더니 엉기지 않고 더 부드러워 좋았다.
♡ 절인 열무와 양념을 섞을 때 버무리지 않았다. 김치통에 절인 열무를 한 단 깔고 그 위에 양념을 붓고, 또 열무를 깔고... 이런 식으로 했더니 풋내도 막고 김치 담그기도 훨씬 수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