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유연성으로 국익을 극대화해야
[도을단상] 트럼프2기는 뻥카가 최선
우리나라는 이제 마무리 단계인데, 미국은 드디어 골치 아픈 시기가 다시 시작되는 모양새입니다.
트럼프의 큰 소리와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달리, 저는 트럼프 2기가 블러핑으로 가득한 텍사스 홀덤이라고 생각합니다.
관세 정책은 트럼프의 지지 기반인 노동자의 삶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는 것은 이미 검증이 된 것이고, 그 대안으로서 바이든이 마련한 정책은 이미 내팽겨 버렸기 때문에, 실제로 트럼프가 취할 수 있는 카드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뻥카를 치면서 4년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다면 미국에도 다행스러운 일입니다만, 만약에 그렇지 않고 정말로 트럼프가 약한 카드를 들고 강한 배팅을 계속 한다면 미국은 엄청난 퇴행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재선이 불가능한 트럼프의 무모한 노름에 공화당이 합세할 이유가 없다고 보면, 두 번째 트럼프의 임기는 종이 호랑이를 대하듯이 설렁설렁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네요.
이미 유럽은 그러기로 태도를 정한 거 같고요, 우리도 전략적 유연성을 가지고 국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판단하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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