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그리하면 얻을 것이니.......
길 위의 인문학, 오늘은 11차시. 새로운 선생님을 만나는 날이다. 첫 시간에 보았던 단아한 인상의 젊은 여자분이 오늘 만날 선생님인데 어떤 분일까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되었다. 10차시까지 규모 있는 글을 완성하기 위해 여러 가지 내용을 배웠지만, 배울수록 더 작아지는 나 자신은 어떻게 할 도리가 없었다. 어느 때는 '그냥 책이고 글이고 다 내려놓을까?' 하는 생각까지 했을 정도.
"자신의 글이 부족하다고 하는 분들은 반드시 할 수 있습니다!"
잘 쓰려는 것보다 끝까지 쓰는 게 더 중요하니, 자신을 믿고 끝까지 가다 보면 자신만의 책을 한 권 안을 수 있을 거라고 하신다. 순우리말로 '즐거운'이라는 뜻을 지닌 라온 문화예술교육원을 설립한 그녀는 예쁜 얼굴에
편안한 미소로 희망을 전한다. 판도라의 상자에 마지막까지 남은 그 희망을.
'그래, 내 글의 수준을 따지지 말자. 무조건 끝까지 간다.'
울끈불끈 갑자기 여기저기 솟아나는 에너지들. 게임을 해서 맞춘 이들에게 맛있는 커피까지 준비해 온 겸손하고 명랑한 선생님을 보니, 참 좋은 사람이다 싶어 안심이 되고 더 열심히 움직여야겠다는 열정이 돋는다.
처음 작가를 꿈꾸었을 때가 지금으로부터 한 5년 전, 이전에 일하던 학원에서였다. 그때 원장님이 선생님들에게 이지성 작가의 <<꿈꾸는 다락방>>을 읽고 같이 기도하자고 하셨다. 돈 들이지 않고 혼자서도 가능한 가치 있는 일이 뭘까 생각해 보니 책을 싫어하지 않고 틈틈이 읽던 모습에서 작가가 연상되었다. 그때부터 '세계적인(?) 윤작가'를 꿈꾸며 지금껏 소소하게 글을 쓰고 책을 읽고 있다. 아직은 너무나도 부족하지만 그 고리의 연장선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얼마나 귀한지 신기할 정도다. 작가를 꿈꾸었더니 작가를 만나고 도서관에서 이런 강좌도 듣고 머지않아 책도 발간할 것이다. 꿈만 같은 일이 눈앞에 펼쳐지려 한다.
"꿈은 이루어진다. 꿈꾸는 자에게! 꿈을 포기하지 않은 자에게!"
지금 이 순간, 당신이 꾸고 있는 꿈은 무엇인가요?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 성경, 마태복음 7장 7~8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