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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미국 배당주 투자로 경제적 자유를 2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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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금별 Jan 04. 2022

2022년 투자 목표!

2021년 투자 성과 리뷰 &

이제 새롭게 한 해가 시작됨에 따라 간략하게 작년 투자 성과를 리뷰하고, 2022년에 세운 투자 목표를 공유해드리고자 합니다.

2021년 한 해 성과를 돌아보면 연초에 목표로 했던 연배당금 1,000만 원도 초과 달성했고, 예상외로 좋은 실현손익을 통해 자산을 늘렸던 한 해였습니다. 작년에 좋은 성과를 얻었던 점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빠르게 회복된 경제상황 등 외부 시장요인이 가장 큰 이유인 듯 합니다. 2021년 한 해동안 미국을 대표하는 S&P500 지수가 최고점을 70번이나 갱신하는 등 작년 한 해는 일년 내내 상승 랠리가 이어졌습니다. 미국주식 시장 개장 이래 이렇게 큰 활황장은 유례없는 역사적인 한 해라고 하는대요.

이렇게 좋은 시장상황에 힘입어 2021년 일부 종목 매도를 통해 2,500만 원이라는 수익을 실현했습니다. 물론 매도하지 않은 종목들의 평가손익까지 한다면 더 높은 수익을 올렸지만, 주식은 매도해서 계좌로 입금되기 전까지는 실현손익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 매도를 통한 수익은 약 2,500만 원입니다. 그리고 미국 배당주 중심의 투자를 통해 연간 배당금으로 세후 1,075만 원이라는 배당소득을 거적했습니다. 원래는 1,142만 원이었는데, 12월 31일 마지막날에 지급될 BST 배당지급이 연초로 넘어가면서 2021년 총 배당소득은 1,075만 원으로 마감되었습니다. 이렇게 2021년 한 해동안 총 3,575만 원이라는 제 평가기준으로는 목표를 초과한 훌륭한 투자 성과를 올렸습니다.

이에 2022년에도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서 도전해가고자 합니다. 우선 실현손익은 1,500만 원으로 잡았습니다. 전년보다 낮은 목표를 잡은 이유는 제가 트레이딩이나 스윙 등의 단기매매를 선호하는 투자자가 아니기 때문에 실현손익은 제 의지보다는 시장상황이나 외부 변수가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제가 미국주식 투자를 하는 목적은 배당금을 꾸준하게 적립해서 매월 들어오는 패시브인컴, 시스템 소득을 늘려가는 것이기 때문에 실현손익은 사실 시장상황에 따라 대응해야 하는 부분이라 목표에 크게 의미부여를 하진 않았습니다.

대신 연간 배당소득 목표는 2021년 1,075만 원에서 2022년 1,500만 원으로 40% 가까이 증가한 높은 목표를 수립했습니다. 연 배당소득 1,500만 원이면 매월 125만 원 정도의 배당금을 받아야 해서 쉽지만은 않은 목표입니다. 배당투자를 해보신 분들은 느끼시겠지만, 매월 배당금을 늘려가는 일이 쉬운일은 아니거든요. 물론 10%가 넘는 고배당 ETF에 목돈을 넣어서 당장 이룰수도 있겠지만, 안정적인 자산 운용을 위해서는 많은 공부와 노력 그리고 시장에서의 경험이 필요하다는 걸 노련한 배당주 투자자분들은 알고 있습니다.

저는 매월 꾸준한 현금흐름을 통한 시스템 소득을 늘려가길 원하는 배당주 성향의 투자자이기 때문에 목표로 한 월 200만 원이라는 배당소득을 달성할 때까지 매월 받는 배당금을 재투자해서 현금흐름을 늘려가고자 합니다. 내년에는 1,500만 원이라는 배당금을 받아서 현재 매월 모아가고 있는 QYLD ETF 1,000주를 적립하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습니다.

작년에 뜨거웠던 자본시장이 새해에도 뜨거울지, 차갑게 식을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올해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미국의 기준금리가 오를 가능성도 크고, 그럼 자산 가격은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주가는 하락하는게 일반적입니다. 물론 주식이나 부동산 모든 자산이 항상 그렇지는 않습니다. 시장은 늘 우리의 예측을 벗어나기 때문입니다.

현재 전 세계를 이끌어가는 미국의 빅테크 기술주들의 영향력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는 있으나 시장이 붕괴되진 않을 것입니다. 저는 올 한해 시장이 적당한 자리를 찾아갈 거라고 조심스레 전망해 봅니다. 그렇다고 시장을 떠나진 않을 것입니다. 언제 하락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시장에서 오래 살아남고 싶은 장기 투자자라면 배당금을 통한 복리 효과를 누리면서 견뎌내야 합니다. 물론 약간의 손실은 당연히 따를 수 있겠으나 중요한 건 투자를 지속할 수 있는 인내심과 꾸준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