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G letter in July of 2019
EIG는 기업을 하는 새로운 방법에 대한 실험입니다. 이것은 진정 단순한 사회적 아름다움을 지향하기 위한 매우 복잡한 시스템 디자인에 대한 것입니다. 매우 복잡하기에 아직도 많은 멤버들이 EIG를 통해 산출되는 비즈니스 기업이 어떤 모습이 되리라는 것에 대한 명확한 그림을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오히려 당연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하려는 일은 상식적이고 단순한 일이 아니기에 진지한 마음과 그에 대한 이상이 있지 않다면 그 원리를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가 가려는 과정은 유기적이며 창발(emergence)에 크게 의존하는 일이기 때문에 그 마지막 결과에 대한 디테일을 미리 다 알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다만 형태를 알 뿐입니다.
그러나 지나친 불확실성은 피로를 가져옵니다. 그리고 지속을 위해서는 피로도를 낮추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서로에 대한 신뢰가 이것을 낮추는 제 일의 방법이겠지만, 다른 한편으로 우리는 좀 더 명확한 그림을 갖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디테일은 아닐지라도 그 형태에 대한 인식은 필요할 것입니다.
EIG는 이제 개별 팀을 구성하는 단계를 넘어서 팀 간의 상호관계를 정의하고 연결하는 단계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단계인데, 이른바 전통적인 비즈니스의 개별 단위를 넘어서 어떻게 새로운 거대분자를 이루는가에 대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개인과 개별 팀의 능력치가 어떻게 합쳐지고 어떻게 새로운 효과를 창출하는지를 증명해야 할 단계가 된 것입니다.
한 줌의 멤버가 리더로 세워지고 있습니다. 누구는 리더가 되기를 희망하고 어느 누구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생각도 다양하겠지요. 이상이 있다면 생각의 다양성은 기능적입니다. 어쨌든 리더가 됨은 한편 의지의 결과이기도 하겠지만 다른 한편 상황에 따른 창발이기도 합니다. 주어지는 것에 대한 필연적 이유를 이해하고 그것이 가져올 결과에 더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여기에서는 EIG의 한 단면을 밝히고 멤버들과 팀들 간의 연결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서 하나의 날줄을 설명하고자 합니다. 멤버들과 팀들을 관통하는 하나의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리더의 근간은 희생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 희생은 장기적 차원에서 정의롭게 보상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그것은 희생이라기보다는 장기적이고 복합적인 가치에 대한 인식에서 나오는 행동입니다. 특히 비즈니스는 가치의 창출과 분배에 관한 것이므로 다른 차원이 아닌 현실 가치의 차원에서 분배가 논의되어야 합니다. EIG의 [매우 강한 팀]은 민주적인 팀이 아니라 정의로운 리더의 팀입니다. 그리고 정의로운 리더는 정의로운 분배의 기반 위에서 지속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EIG가 추구하는 정의의 실천적인 방면은 특별히 분배의 정의에 관련되는 것입니다.
돈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사실 거짓말입니다. 가장 중요하지 않을 뿐입니다. 이상을 위해 현실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EIG는 반드시 현실을 직시하고 반영해야 합니다. 현실 안에 존재할 수 있을 때 미래가 있고 이상이 실체화될 것입니다.
따라서 모든 에너지와 노력이 동일한 차원에서 인정받고 보상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무임승차자가 없게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구조에만 의존한다면 그것은 흔한 조직화가 될 것입니다. 대개 조직에는 제도의 경직성을 자신의 "지나친 이익"을 위해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게 마련입니다. 80-20의 법칙을 아시겠지요? 우리는 이 법칙을 무효화하길 원합니다.
대개의 합리적인 기업도 당연히 분배의 정의를 위한 구조를 만들고자 합니다. 그러나 구조적 해결은 항상 다른 문제를 만들어내지요. 현시대의 분배 구조는 상위의 몇 퍼센트에 대해 지나치게 편파적인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스타 시스템]이라고 하는 분배 구조의 역효과입니다. 정의의 왜곡은 다른 균형 활동에 의해 바로잡아야 합니다. 조직이 아닌, 유기적 시스템인 EIG에서는 기본적인 구조와 함께 신뢰에 근거한 사람의 조정이 그 중심 역할을 해야 합니다.
조정은 균형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한 사례에서 드러나기보다는 하나의 과정 전체를 통해 드러납니다. 관찰되는 불균형은 다만 한 시점에서 발생하는 것이며 모든 과정의 전반은 균형으로 인식되어야 합니다. 자원과 기회는 에너지가 나오는 방향으로 움직일 것입니다. 성공과 실패의 이분법적 판단보다는 에너지와 mind share 그리고 적극적인 활동의 절대적인 크기가 중요합니다.
기득권의 문제점은 균형을 향한 끊임없는 유기적인 조정 활동을 통해 해소될 것입니다. 소유권도 어느 정도 탄력적이 될 필요가 있습니다. 사익이 아닌 정의를 위해서 말입니다. 모든 멤버가 분배는 정의로운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개인의 욕심은 아무런 상관이 없게 된다는 점을 확실히 인식해야 합니다. 사사로운 정도 판단의 요인이 될 수 없으며 다만 객관적인 이상의 크기와 발현된 에너지의 양이 파레토 최적의 분배를 결정할 것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EIG는 대단히 현실적입니다. 이상을 목표로 하지만 그 과정은 절대적으로 실천 가능한 요소를 통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상은 목표이지 과정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것이 EIG가 하이브리드가 되는 이유입니다. 이상을 지향하지만 그 두 발은 현시점의 현실적 기반 위에 두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누구보다도 "독하게" 노력해야 합니다. 돈은 과정의 산물일 뿐이고 마지막 열매는 더욱 큰 이상에 대한 것입니다. 여러 열매를 따려하는데 한 열매만 바라보는 사람보다 덜 일해서 되겠습니까? 다시 말하지만, 이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다른 사람보다 잘 먹고 잘 사는 것만이 중요하거나 불로소득을 탐하는 사람은 들어설 수 없는 길이지요. 아마도 당신은 그런 사람을 경멸했었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먹고 잘 삽시다. 한 개인이 스스로 잘 먹고 잘 살려면 숨기 숨기 하며 악다구니를 써야 하겠지만 우리는 그것은 단체적인 과정 안에서 그리고 양심 안에서 자연스럽게 성취합니다. 욕심이 파레토 최적을 깰 만큼 과하지만 않다면 가능한 일입니다. 어찌 이것이 행운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우리의 가슴을 꽉 채우는 기쁨을 누리게 되는 것이겠지요. 우리가 무엇을 하든 말입니다.
[Sacrifice] by Don Henry & Vince Gill, 2018, composed by Bernie Taupin and Elton John
Sweet deceit comes calling
And negativity lands
Cold, cold heart
Hard done by you
Some things look better, baby
Just passing through
But it's no sacrifice...
*Title Image: [Another Hill to Climb] by Debbie Grayson Lincol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