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G is a startup germinator.

by 서태원 Taewon Suh
기업가정신과 혁신을 위한 글로벌 시스템으로서 Entrepreneurial Innovators Group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startup germination입니다. [Startup Germination]는 기존의 스타트업 인더스트리에서 간과하고 있는 차원을 보강하여 체계적인 스타트업의 빌딩 과정을 설명하기 위한 개념입니다. 이 글은 아마도 스타트업 저미네이터를 공식적으로 정의하는 첫 번째 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Germinate]의 단어적 의미는 씨앗에서 싹이 나게 하는 것 혹은 어떤 사물이나 사태가 비롯되게 하는 것입니다. 이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스타트업의 매우 초기적인 과정[very early stage]을 설명하기 위한 것입니다. 스타트업의 매우 초기적인 과정이 중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이유에 근거합니다. 첫째, 스타트업의 실패율은 외부적인 장애 요인을 다 고려하더라도 너무 높습니다. 그것에는 이유가 있겠지요. 실패의 이유야 다양하겠지만 초기의 어떠한 준비 과정 혹은 학습 과정을 통해 그 실패율의 어떤 부분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둘째, 스타트업의 존재를 혁신의 확장적 개념과 연결시켜 사회적이고 역사적인 렌즈를 통해 바라본다면 우리는 스타트업의 교육에 더 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점에 동의하게 될 것입니다. 멀지 않은 미래에 기업의 사회적 중요성은 당신의 상상을 초월하게 될 것입니다. 스타트업의 매우 초기의 단계에 개인의 경제적 번영 이상의 높은 비전을 깊게 인식하게 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Startup Germination]은 "스타트업 팀의 발아 시기, 즉 최초 발생을 전후한 시기의 단체적 학습, 통합적 사고, 팀 빌딩, 그리고 스타트업의 더 높은 비전의 형성을 위한 모든 과정과 관련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활동"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이 활동에서는 단지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아디이어를 통해 수익성이 높은 새로운 기업을 키워내는 데만 초점을 두지 않습니다. 역사사회학적인 관점에서 [혁신]과 관련된 스타트업의 필요성을 확장하여 정의한다면, 우리는 인간 중심적인 철학을 가지며 보다 특별하고 다양성에 기초한 능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양육할 필요성을 갖게 될 것입니다. 또한 만약 경제적 성공을 넘어서는 보다 높고 넓은 목표를 갖는다면, 현재 Silicon Valley의 메인 스트림 방법론으로는 효과적으로 채울 수 없는 부분을 채워야 할 필요성이 생길 것입니다.


확장적인 [혁신]의 개념이 기술 및 제품 개발 부분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팀의 최초 발아 과정부터 스타트업 기업의 성립 과정까지 계속적으로 체화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관점을 갖고 우리가 양육하고자 하는 스타트업의 세 가지 특성을 설명하고자 합니다. 이 설명이 [germination]의 필요성을 더욱 잘 전달하리라고 기대합니다.


1. Hybridity

우리가 추구하는 스타트업은 잡종의 특성을 갖습니다. 유일한 가치와 단순한 논리에 기반하는 것이 아니라 다중의 가치와 논리의 복잡성 안에서 균형을 갖는 조직이어야 합니다. 21세기의 기업은 이전 시대보다 더 많은 가치를 생성하고 유포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역사적인 필연이라고 하겠습니다. 이제 기업은 보다 더 다양한 목적을 가져야 하고 보다 많은 일을 해내야 합니다. 미래 기업의 리더는 과거 어느 때보다 높은 능력과 지혜를 필요로 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미래 리더의 특성은 개인적인 수준이 아니라 단체적인 팀의 수준에서 얻어질 것입니다. 이것이 단체적인 경영 시스템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미래 리더십을 정의하는 데 있어서 단순성을 위한 복잡성[Complexity for Simplicity]의 구조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은 군주론적인 리더론에 대한 것도 아니요 민주적인 리더론도 아닙니다. 다만, 21세기의 지속 가능한 기업을 위한 "현실적인" 커뮤니티 리더론의 재발견에 대한 것입니다.


이른바 사회적 기업[social enterprise]도 이러한 논의의 초기적 형태일 수 있지만, 우리는 보다 자생적이고 독립적인 형태에 대한 모델을 추구합니다. 사회적인 특성은 비즈니스 모델뿐만 아니라 스타트업의 문화와 정신에 자체에 다양한 형태로 스며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수정주의가 아니라 보다 온전한 혁신을 목표로 합니다.


Georgia O'keeffe는 꽃과 사막의 화가입니다. 1946년 이후 뉴멕시코에 정착합니다. 산타페에 가면 기념 미술관이 있지요.


2. Firm as an Organism

어떤 스타트업은 전혀 새로울 필요가 있습니다. 20세기적 경제적 발전론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습니다. 현실의 스타트업 인더스트리는 사실 새로운 경제 모델이 기초한 것이 아닙니다. 20세기 경제 모델의 지속을 위한 거의 유일한 탈출구라고 간주할 수 있습니다. 반면, 유기체적 기업은 인간성의 혁신을 통해 20세기식 경제의 왜곡을 노정시킬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혁명적인 접근을 의미하는 것이 절대로 아니며, 단지 다양성 [diversity]을 근간으로 하는 건강한 경제 환경의 회복을 목표로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단지 20세기의 낡은 경제 모델이 여전히 많은 스타트업의 default 환경이 되는 것을 반대할 뿐입니다. 자연은 보다 자연스럽게 다양한 것입니다.


팀 구조의 유기적인 특성을 유지하면서 팀의 케미스트리와 커뮤니티에 대한 연결성을 극대화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어떠한 개인의 일탈도 개인의 일탈로 끝나게 되는 구조가 필요합니다. 무엇보다도 한 사람의 개인적인 목표가 팀과 사회의 목표가 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주류 경제학의 인간성에 대한 놀라운 통찰을 섣부르게 부정하기보다는 그 현실에서의 해결책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3. Human-Centered Process


다양성의 의식은 모든 개인이 나름의 기능을 경험하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단체의 비전을 넘는 개인의 비전은 없지만 개인의 비전을 무시한 단체의 비전도 없습니다. 모든 것은 [미적인 균형점]을 찾는 과정으로 귀납됩니다. 스타트업의 참된 발아 과정을 통해 모든 멤버는 고유한 생명력을 발견하게 될 것이며 그것은 자연스럽고 유기적으로 팀에 반영되고 기업에 반영될 것입니다.

[Startup Germination]는 스타트업 형성의 매우 초기적인 과정에서의 학습과 유기적인 팀빌딩에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기능에 대한 것입니다. 이 기능은 강사 혹은 학습 코치의 역할이라기보다는 유기적인 환경 혹은 그러한 환경을 이루는, 같은 목적을 가진 일군의 사람들과 그들의 다양한 활동에 대한 것입니다. 이 세계에 새 생명을 불어넣기 위한 개인적인 생명들의 유기적인 결합을 위해서는 많은 일이 필요합니다. 스타트업 저미네이터로서 Entrepreneurial Innovators Group은 이러한 일을 보다 온전하게 해내기 위해 모인 사람들의 결합체입니다.



*Title Image: Georgia O'Keeffe Jimson Weed/White Flower No. 1 1932

뉴멕시코 출신 밴드, 쪼인트들 (The Shins), [New Slang] in 2004

개인적으로는 리드보컬 James Mercer와 Danger Mouse의 협업인 Broken Bells를 더 좋아합니다만... [The High Road] in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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