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G is human-centric.

by 서태원 Taewon Suh
비즈니스의 성장이 주로 사람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은 스타트업 업계의 많은 전문가들이 흔히 하는 표현입니다. 유능한 인력이 성장의 주요 동력이 된다는 점에서 이것은 일면 사실이기도 하나, 실재의 과정을 잘 들여다보면 스타트업 과정의 중심은 자본과 기술입니다. 메인스트림 업계에서, 분리된 변수로 고려할 때, 사람은 하나의 자원[resource]이 될 뿐입니다. 한편, EIG는 실질적으로 인간 중심적인 스타트업을 성장시키길 원합니다. 보다 정확하게는, 하나가 된 팀의 성장과 지속이 주요 목적이 되는 스타트업을 지향하는 것입니다.

[Human-Centric]란 표현에 대한 오해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 마케팅이나 디자인 사고에서 사용하는 용법과는 약간의 거리가 있습니다. 의사 판단에서 인간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된다는 의미 만은 아닙니다. 이 용법은 인간의 객체로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반면, EIG의 용법은 단체적인 인간에게 (과정의 실질적인 중심인) 주체로서의 자격을 부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중심이 되는 사람들로 인해서 다른 모든 요인에 대한 판단이 달라집니다. 계획이 있고 팀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팀을 중심으로 계획이 섭니다.


우리는 일반 시장의 mainstream 논리에서 자유롭습니다. 이것은 우리 힘의 근본적인 원천이 되기도 하지만 다른 상황에서는 약점이 되기도 합니다. 몇몇 멤버들에게 오해를 사게 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새로운 가치관을 갖고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일상적 의사결정을 위한 그들의 사고는 아직도 전통적인 모델의 영향력 아래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대개의 불평은 팀에 포함되어있지 않거나 포함되기 원하지 않는 멤버로부터 옵니다. EIG의 관점에서 이 상황은 불가피합니다. EIG는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를 부여한다는 민주적인 절차를 채택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EIG는 개인 수준의 아닌 팀의 수준에서 "볼일이 많은"[engaged의 번역입니다] 멤버에게 우선권을 부여합니다. 그가 리드하는 팀이 시작되어야 다른 멤버에게 기회가 주어지게 됩니다.


몇몇 멤버는 EIG가 동호회 같은 성격을 갖는다고 생각하고 이름만 걸고 있으면 언젠가 기회가 온다고 기대합니다. 혹은 일반 인력 시장에서처럼 본인이 우월한 실력과 기능을 갖고 있음으로 항상 다른 멤버보다도 먼저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수동적인 태도는 일반 시장의 시각에서 보면 일반적이고 논리적인 것이 되지만, EIG의 모델에서는 착각이 됩니다.


EIG는 두세 명의 핵심 멤버를 중심으로 매우 강한 팀을 구성합니다. 그들은 분리된 개인에서 하나의 강한 팀으로 통합되어야 합니다. 완성된 팀으로 시작할 수는 없지만 제 일의 관심은 항상 팀을 건축하는 데 있어야 합니다. 큰 그림은 그 팀을 중심으로 그려지며, 다른 모든 요인은 그 팀 멤버들과의 상합을 기준으로 판단됩니다.


모든 종류의 오해의 제거는 오직 모두가 같은 분위기 아래 속해 있을 때 가능해집니다. 일반적으로 이것은 [문화]라고 정의됩니다. EIG는 메인스트림의 영향에서 자유로운, 고유의 분위기를 지지합니다. 이것을 굳이 문화라고 표현하지 않는 것은 우리가 이것을 정의하려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제도적인 속박으로부터는 자유롭고 우리 가슴속의 공동의 염원에 속박되길 원합니다. 바로 이것이 EIG에서의 자유의 정의입니다. 공동의 이상의 우리를 지배합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자유롭습니다.


모든 멤버가 덧셈이 아니라 곱셉의 원리를 갖는 팀의 정의에 대해서 잘 이해하게 되길 원합니다. 팀의 시너지에 대해서는 경험을 갖고 있지만 아직 시장주의적이고 상업적인 사고방식에 머물면서, 두 상충되는 가치관을 기회주의적으로 혹은 이기적으로 사용하려는 마음을 버리게 되길 원합니다. 그 이후에야 비로소 우리는 유기적인 팀의 과정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은 멤버가 이러한 광경을 보길 원하지만, 우리 개개인에게는 그럴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다만 매우 강함 팀에 속하는 자들만이 이러한 놀라운 광경을 보게 될 것입니다. 언젠가...



*Title Image: 이인성, [사과나무], 1942


부산의 진주, Say Sue Me in Austin, SXSW 2018, playing [Old T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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