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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로소 Nov 13. 2023

쉴 휴

너와 나, 우리의 번아웃은 어느 날 왔다.

그렇게 갑자기.

십 대에도 이십 대에도

서른마흔.. 

오십이 넘어도

쉬지 않고 달려온 만큼

스스로에게 쉬어도 되지 않겠냐 묻지 않은 만큼

왔다.

쉬지 않은 대가를 치르는 것처럼.


쉬지 않고 일하다 기계도 고장이 나는데

쉼 없이 타다가는 나무도 재가 되고 마는데

긴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쉬는 것이 꼭 필요하다.

쉬어가야 더 오래갈 수 있다.

우리에게는 기다림이 필요하다.

쉬다가 다시 가면 된다.

우리에게는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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