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느지막이 일어나
식구들 아침 간단하게 차려주고
투표소에 다녀오고
오는 길에 마트 들러
김치거리 사 와서 김치 담고
점심 차려주고
저녁 차려주고
또 이것저것 집안일, 하고 나니
밤이다.
끝
어제, 우리 집에 오는 길고양이는
비가 오는데도 꿋꿋이 저렇게 앉아있었다.
그래서 결국 없는 밥, 해서 드렸다
내일이면 어떤 세상이 올까
돈 없고
힘없고
배운 것 없어도
착하게 살면
꿋꿋하게, 끈기 있게 살면
없는 밥도 생기고
없던 길도 열리는
그런 세상이 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