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10명의 소중한 커리어 스토리에 스며들다)
사회생활을 한 지 10년이 지나고, 점차 나이가 들어가다 보니 무엇을 추구하며 사는 것이 옳은지, 나의 가치관을 다시 정립하는 시기가 되었다. 아마 오춘기가 온 것인지 모르겠다.
오춘기 : 중장년기에 10대 사춘기 때와 비슷한 정신적·육체적 변화를 겪는 시기를 오춘기라 부른다고 한다. 사춘기 청소년처럼 신체적 변화와 함께 무력감·우울증 등 감정의 기복이 있는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은퇴를 앞두거나 정년퇴직으로 사회적·경제적 변화를 맞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번의 방황(?!)은 3년 차, 5년 차에 온 오춘기와는 결이 달랐다. 그때는 ‘뭐 해 먹고살지?’에 대한 고민이었다면, 지금은 ‘어떤 방향으로 살아야 하지?’가 고민의 중심이었다. 특히 ‘죽기 전에 나 스스로 생각할 때, 어떠한 삶을 살기 바라는가?’를 생각하며, 직업에서 나아가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고 일이란 나에게 무엇인가’라는 관점에서 생각해보게 되었다.
인생의 정답은 책, 사람, 사유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하루하루를 정성스럽게 살아가는 분들을 대상으로 직업 인터뷰를 하며 일에 대한 가치관, 중요한 의사결정을 할 때 기준, 롤모델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오춘기인 나 그리고 나와 비슷한 상황이신 분들과, 사춘기를 맞이한 친구들에게’ 일이란 무엇인지 알아가는 과정을 담기 위해 Job 인터뷰인 ‘와츠업’ 칼럼을 작성하였다.
어떤 분들의 이야기를 담아볼까 고민하였는데, 공감이 가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에피소드 1에서는 선생님, 의사, 약사, 교수, 아나운서, 바리스타 등 많은 분들이 되고 싶어 하는 직업군과 인상 깊은 스토리를 중심으로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사실 보통 일은 직접 하기 전에는 보이는 것 위주로만 알기에 간접 체험할 경험이 자주 없다. 10명의 분들을 인터뷰하면서 각 직업인들의 고민과 행복, 준비과정 등을 가까이서 들여다보니 직업의 매력을 느끼게 되고, 나 자신에게 적용하면서 나에게 있어 일의 의미도 하나씩 쌓아간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 개인의 선호에 따라 이름을 비공개를 한 경우도 있는데, 진솔하게 이야기를 담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기 위함이었다. 1개의 글을 작성하기 위해 인터뷰와 퇴고(3차 리뷰)를 진행한 시간이 보통 약 4-5시간 이상 소요되었는데, 어찌 보면 길고 짧은 약 50시간 동안 그들의 삶에 스며들 수 있었다.
나의 오춘기 인생에서 마음을 울린 문장을 남기면서 나 그리고 사춘기/오춘기이신 모든 분들을 응원하면서 이번 에피소드를 마무리 짓고, 새로운 에피소드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는 말처럼, 우리 모두 자신의 인생을 멀리서 보시면서 계속 나아가셨으면 합니다.
정해진 계획대로 인생은 흘러가지 않더라고요.
하지만 지나고 보면 그게 더 좋을 때가 있어요.
나만의 개성을 위해 나를 채우는 경험.
그것이 확신이 되고 점이 모여 선을 이루게 된다.
남들이 정한 성공이 아닌, 내 안에 핀 열정에 가까워졌으면 해요.
서두르지 말고 내 기회를 기다리자.
간절함으로 계속 두들기면 문은 열릴 것이다.
다양한 경험과 느슨한 네트워크, 그리고 나를 최대한 노출하다 보면
기회가 다가온다.
젊었을 때 고생은 사서 하면 기회가 더 많이 열리게 돼요.
Back to the basic. 기본 충실이 참으로 중요해요.
성공의 공통된 원인은 1가지. 꾸준함.
이 꾸준함을 위해서 결과에 집착하지 말고,
과정 자체를 즐기는 것이 끈기를 생기게 하는 원동력
한 사람 한 사람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을 꼭 간직했으면 해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
상황을 잘 살펴서 이길 수 있는 게임을 하자.
첫 단추를 잘 끼우는 것이 미래 레버리지를 크게 당길 수 있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