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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브랜티스트 Feb 28. 2020

표류기 Day-10

1.

#자존감과 자신감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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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자신에 대한 존엄성이 타인들의 외적인 인정이나 칭찬에 의한 것이 아니라 자신 내부의 성숙된 사고와 가치에 의해 얻어지는 개인의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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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 대한 자존감은 어떻게 생겨나기 시작했던가?


내 인생을 드라마 보듯이 써 내려가던 각본들 .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를 때 했던 스스로와의 대화.


그리고 매일 적었던 일기.


나의 장점과 단점에 대한 성찰 그리고 인정.


우리가 얼마나 아름다운 존재인지 깨닫게 해 준 책 한 권.


그리고 나의 고귀함을 인정해 주고 사랑을 주었던 존재들.





자신감.

어떤 것을 할 수 있거나 이길 수 있다는 자신의 느낌. 승패 가능 여부에 대한 자기 자신이 가지는 느낌이나 심상.



그렇담 자신감은...?

과거의 성공했던 경험들.

노력해서 축적된 양적인 시간들.

집중했던 밀도 높은 시간들.

사람들의 칭찬과 인정들.








3.
소피는 자존감이 높은 편인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자기에게는 조울증 패턴이 2 개월마다 찾아오는데 그럴 때마다 스스로에게 편지를 쓴다거나 일기를 쓰면서 스스로와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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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제가 스스로와 대화하면서 글을 쓰며 스스로를 사랑하기 시작한 것처럼.


'대화'와 '글쓰기'


저에게만 국한되는 일이 아니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지네요.


자존감이 높아 보이는 브랜티스트들에게도 물어봐야겠어요!






​4.
오 
클라이언트랑 감정에 북받쳐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9개나 되는 채팅방에서 동시에 소통합니다.

그의 머리에는 수만 가지의 방들이 존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엄청난 순간의 집중력으로 모든 일을 척척척 해결하는 그의 모습에 와우~ 감탄을 올리며.


그 자리까지 스스로를 훈련하기까지 얼마나 홀로 고된 시간을 보냈을까를 상상하면. 그의 존재에 감사한 맘이 들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화이팅!







5.
파인

제 눈에는 거기서 거기인 것 같은데, 그 수많은 폰트 중에 선택하는 기준이 있나요?


음...
많이 봐서 그런 것 같아요.


메뉴판에서 이런 폰트를 많이 쓰네~ 엽서를 보낼 때는 이런 느낌이 좋더라.
이렇게 많이 봐 두었던 것들이 축적돼서 이제는 딱 보면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조이와 같은  말.

많이 보고 많이 느낄 것. 그리고 디테일을 관찰하도록 노력하는 것.







6.
"파인은 어떻게 디자인이란 일을 잘하게 된 것 같아요?"


"자격지심이었던 같아요.

정말 들어가고 싶었던 디자인 동아리가 있었는데 점수가 낮다는 이유로 발탁이 못됐던 거예요.
그래서 거기에 들어가기 위해 제 모든 혼을 다해서 열심히 노력했던 것 같아요.
그때 엄청 성장했던 것 같고요. "



자격지심이란 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이 성장의 원동력이 되니깐.


상처의 말도 그것을 발판으로 딛고 일어설 것인가 아니면 평생 그 핑계를 대면서 나아가지 못할 것인가는 자신이 선택하는 것이니깐.

멋진 파인 앞으로도 우리 화이팅입니다!








#07

얄이 절 피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제 작업을 하는데 엄청난 집중이 요구된다는 걸 느꼈고, 내가 방해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사베이커리때문에 해결해야 될 것이 많아서 그랬던 것이라고.
바빠서 그랬던 거라고 말해줘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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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동지들이여,

오늘도 우주의 사랑 듬뿍담아

헤일리로부터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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