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노아 Nov 03. 2024

새로운 아침 루틴 (2) 미래 비전일기

중요한 목표를 따라 하루를 살 수 있는



미래 비전일기를 딱 한 줄만 작성하고, 온 몸으로 느껴보는 과정을 루틴에 추가했다. 어떤 표시를 할까 하다가 북극성을 뜻하는 별표를 그렸다.

딱 한 줄을 강조한 이유는 너무 길면 귀찮아지고, 귀찮으면 안 하니까! 새로운 습관은 작게 시작하는 편이 좋다. 딱 한 줄, 딱 한 번, 딱 1분만 하는 건 어렵지 않게 느껴지고, 일단 시작하는게 제일 힘든 일이라서. 시작만 하면 길게, 오래 하는 건 쉽다.

그럼 이제 아침 루틴은 '창문 열기 - 씻고 - 커피, 홍차 준비 - 간단히 청소 - 요가 - 차 마시면서 - 셀프코칭 감사일기 - 미래 비전일기 쓰고 상상하기 - 오늘의 일정 정리하며 이미지 트레이닝 - 글쓰기 - 공부하기' 다.

복잡해 보이지만, 몸이 알아서 움직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물흐르듯 자연스럽고 차분하다.

(그래서 혹시나 이 글을 읽고 나도 루틴을 가져봐야겠단 생각이 드신다면, 정말 작고 사소하고 가벼운 일부터 하나하나 차근차근 시도해 보시길 권한다. 기지개 펴기, 물 한 잔 마시기 등. 위에 적힌 루틴은 10년 넘는 시간동안 쌓고, 몸에 익혔다.)

짧으면 30분, 길면 2시간 정도 걸리는 이 루틴을 천천히 따르면, 몸이 부드럽게 깨어나고 마음의 결이 정돈된다. 그리고 더 좋은 점. 루틴이 무너진다, 단 5분의 여유도 없다 하면 생활 패턴을 점검하고 수정해야 한다는 신호로 삼을 수 있다.

셀코 일기로도 하루의 질서가 잡히지만, 비전일기를 오늘 새롭게 시도해 보니 훨씬 더 명확한 방향성이 새겨지더라. 중요한 목표를 따라 하루를 살 수 있는 기준이 되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힘과 동기가 생겼다. 멋진 일이다.










(c) 2024. 권노아. BY-NC-ND

매거진의 이전글 새로운 아침 루틴을 만들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