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세수하기

나 어릴 적 세수하듯

by 자람



어릴 적 엄마께서 나에게

고양이 세수하듯 한다며

놀리신 적이 있었다.


따뜻한 물이 나오지 않던 집에서

초등 1학년 겨울

차가운 물에 손조차 담그기 싫어

물을 찍어 바르듯 세수하던 생각이

지금도 가끔씩 난다.


집집마다 따뜻한 물이

펑펑 나오는 요즘 세상에

이제는 사람들 기억에서도

사라져 버린 이야기다.


그때에 비하면

무엇하나 불편한 것 없는 지금 이건만

모든 것이 불편했던

그때가 더 떠오르는 건 왜 일까?


고양이 세수를 보며

코흘리개 적

차가운 손 호호 불며

세수 하던

옛 추억까지 소환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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