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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앨리스 May 14. 2019

내가 쓰는 호치민 아파트 이야기

세 달 사이 이사 3번, 묵었던 숙소 4곳, 본 집 50개 이상

베트남에서 마지막 이사를 마치고 평범한 일상을 보낸 지 이제 8개월이 지났다. 원래도 우리는 집에 있는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이지만 요즘 들어 더욱 거주지로서의 집과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다. 사실 이 글 초안을 쓴 건 작년 10월이었는데, 이제야 글을 마무리해 본다. 


시작하기 전에, 우리가 호치민에서 묵었던 집은 다음과 같다. 

이름을 공개하지 않을까 하다가 호치민 생활을 염두에 둔 분들이라면 정보가 정확한 게 훨씬 도움이 될 듯해서 공개!


1) 빈홈센트럴파크 랜드마크플러스동 (6월 말 ~ 8월 초) / 회사에서 제공한 임시 숙소

2) 빈홈센트럴파크 랜드마크동 (8월 초 ~ 9월 초) / 첫 계약한 집, 20일 만에 집주인이 계약 파기

3) 비스타 (9월 초, 1일) / 두 번째 계약한 집, 너무 시끄러워서 우리가 계약 파기 

4) 2군 내 아파트 (9월 초, 1일) / 잘 곳이 없어서 머문 남편 팀장님 댁 (* 팀장님 살고 계신 곳이라 아파트 이름 비공개) 

5) 3군 Ta.Maison (9월 초, 2일) / 고양이를 데려와야 해서 머문 지인분의 부띠끄 호텔

6) 마스테리 (9월 중순, 약 3주) / 다른 단지를 살아 보자 해서 에어비앤비로 머무름

7) 2군 안푸지역 아파트 (9월 말부터 지금까지) / 잘 사는 중 (* 지금 우리가 사는 곳이라 아파트 이름 비공개 / 사진만 봐도 아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 그 외에 집 볼 때 빈탄군과 2군에 있는 아파트는 거의 다 봤다. 




호치민에서 아파트가 더 중요한 이유

보통 한국에서 집을 구할 때도 아파트 단지의 중요성을 많이 듣기는 했지만, 대체로 그건 학군이나 근처에 교육 시설이 충분한지, 길을 건너지 않아도 되는지 등과 같은 내용들이어서 신혼부부인 우리는 크게 마음에 두지 않았었다. 오롯이 '집' 컨디션과 역까지의 거리, 직장과의 거리 정도만 가늠해도 충분했던 것이다. 이 곳에서의 삶과 가장 큰 차이는 '집에 있는 시간이 길지 않다'는 거였다. 둘 다 아침에 출근하고, 저녁 늦게 들어와서 집에서 밥 먹고, 주말에 빈둥대다가 또 나가고. 그 삶에는 언제든 우리를 움직일 수 있게 해 주는 자동차와 촘촘한 대중교통이 있었다. 


하지만 여기에서는 우리 둘 다 꼼짝없이 차를 불러야만 나갈 수 있는 처지다. 500m도 걷기 힘든 날씨와 도로 상황, 신호등이 있어도 없는 것 같은 차도, 지하철은 지금 짓고 있는 중이고 버스정류장은 어디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노선도는 더욱 모르겠고... 그래서 차를 편하게 탈 수 있도록 택시가 항상 대기하고 있거나, 그랩 기사들이 이름만 들어도 아는 곳이거나, 로비 바로 앞에 차를 세워둘 수 있는 '아파트 단지'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 아니면 로비에 경비가 상주하고 있어서 그랩 기사한테서 전화 오면 바꿔줄 수 있는 곳이라든가. (기사를 고용했다면 그건 또 다른 얘기다.) 그 외에 한국 식재료를 쉽게 구할 수 있는 한국 마트, 우리가 주말에 놀고먹고 할 번화가, 깨끗한 환경 역시 함께 고려해야 할 부분이었다. 


한국에서 당연하다고 생각한 것이 여기에서는 당연하지 않기 때문에 집 위치, 아파트가 특히 중요하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리스크

우리는 호치민에 오기 전에 나름(...) 인터넷에서 정보 검색을 많이 했다. (고 자부했다.) 워낙 이 도시에 사는 한국 사람들이 많아서 카페,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 아파트 정보가 넘쳐났다. 그리고 사전 답사라고 살러 오기 전에 동네 투어를 한 번 하기도 했고.  (지금 이 글을 보니 내 손 발이 오그라들어서 참을 수가 없구먼) 


처음에는 호치민에서 가장 큰 아파트 단지라고 하는 빈홈센트럴파크에 들어갔다. 이름도 많이 들었고, 마침 남편 회사에서 해 준 첫 임시 숙소도 같은 단지였고, 단지 안에 큰 몰도 생긴다고 하고, 공원도 있고, 안에 한국 마트와 식당도 있었다. 남편 회사와의 거리도 가까웠고 모든 게 다 완벽하다고 느낀 그 순간. 우리는 심혈을 기울여 고른 아파트에서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쫓겨났다. 


뷰가 아름답던 우리의 첫 번째 집

지금 생각해도 우리 인생에 가장 황당한 순간 중 하나였다. 호치민에서는 보통 렌트 계약을 할 때 보증금은 월세 2달 분을 낸다. 그래서 집주인이 계약을 파기하면 보증금과 월세 2달 분을 더 주는 게 보통이다. (이 점은 계약서에 명시돼 있었음) 월세가 비싸다고 해도 돈이 좀 있는 사람이면 아주 감당 못할 금액은 아니라는 점... 적어도 보증금 돌려주려고 대출받아야 하는 상황은 아니라는 뜻이다. 


처음에 부동산에서는 집주인이 집을 팔았다고 해서 나가라고 했는데 짐 빼는 날 주인은 자기 동생이 와야 돼서 어쩔 수 없다고 하고. (말이라도 맞추지 그랬니) 하지만 우리가 있던 집은 노옵션이었기 때문에 풀옵션 집보다는 월세가 조금이라도 저렴하고, 짐 빼는 날 부동산 사람들과 얘기하는 눈치를 보니 우리를 내보내고 풀옵션 집으로 바꿔서 다시 렌트를 돌리려는 심산이었던 듯했다. 그게 훨씬 이득일 테니. 


멘붕을 뒤로하고 우리는 두 번째 집을 찾아 열심히 집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 첫 번째 집: Vinhome Central Park


초보 호치민 생활자의 판단 미스

빈홈센트럴파크는 워낙 대단지라 마음만 먹으면 당장 다음 주, 아니 당일 입주 가능한 집도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집주인이 우리를 내쫓은 단지라 그런가. 그곳에 있고 싶지 않았고 2군 지역을 살펴보기로 했다. 


또 다시 트인 뷰에 낚임, 저 무지개가 우리의 앞날인 줄 알았는데...

대단지부터 작은 서비스 아파트까지 이 곳 저곳을 헤매다가 꽤 아늑한 분위기에 한국 사람들도 많이 살고, 집은 좀 오래되긴 했지만 넓은 집을 찾게 됐다. 타오디엔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비스타 아파트였다. 집주인도 아주 괜찮아 보였고! 첫날 정리는 잘 안 됐지만 이제 잘 정착하고 살 수 있겠지,라고 생각한 순간. 


시끄러워서 이사 온 당일 잠을 한숨도 자지 못했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도로를 마주하고 있는 집이었는데 밤이면 고속도로를 지나는 트럭과 차가 경적을 울리고 큰 차가 지나가면서 내는 진동까지 느껴지는 것이었다. 아... 낮에 본 게 전부가 아니었구나. 트럭들이 밤에 다니고 있었구나... 그리고 베트남에서는 경적을 진짜 자주 울린다. 이게 위협을 하거나 욕하는 의미가 아니고 소통 수단인 것이다. 처음에는 참아보려고 했는데 한 시간도 못 자고 아침 해가 밝으니 돈을 포기하고서라도 나가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 두 번째 집: The Vista An Phu


에어비앤비 떠돌이 생활

도망치듯 비스타에서 나와서 바로 남편 팀장님 댁이 있는 2군 내 아파트로 향했다. 타오디엔/안푸에 한국인들 많이 사는 동네와는 거리가 좀 있지만 조용한 곳. 아파트는 새 건물이라 깔끔했고 고속도로 소음이 없는 곳이라 꼬박 이틀 만에 눈을 붙일 수 있었다. 


그다음 우리는 친구네 집에 맡겨 둔 고양이 생각이 나서 고양이와 함께 있을 수 있는 곳을 찾아야만 했다. 호텔은 당연히 안될 테고, 고민하다가 남편 선배에게 SOS 치기로. 3군 ta.maison 에서 다행히 고양이를 허락해 주셔서 그다음은 고양이를 데리고 그곳으로 옮겼다. 시내와 가까워서 다니기 편하고, 작은 골목에 위치해서 트럭 지나다니는 소리는 나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이었다. 그리고 아파트가 아니니 층간소음도 없었다. 


* 임시 거처: ta.maison


그래, 이왕 이렇게 된 거 호치민에 살만한 아파트는 살아보자 하고 2군에서 가장 큰 아파트 단지인 마스테리에 에어비앤비로 들어갔다. 여행 온 분들도 많이 묵는 곳이고, 큰 몰이 붙어있어서 한국 사람들도 선호하는 곳이다. 관대한 호스트 덕에 고양이를 데려갈 수 있었고 (나의 사정을 구구절절 설명하며 애원함) 3주 동안 그곳에서 지냈다. 


하노이 하이웨이 대로변에 있는 마스테리 아파트 단지

아파트가 타오디엔 지역과 가까워서 마스테리 머무는 동안 그랩 바이크 타고 타오디엔을 엄청 쏘다녔던 것 같다. 그 덕에 나는 다시 에너지를 얻고 이 도시에서 살아갈 힘을 얻었다. 


* 임시 거처: Masteri Thao Dien



아파트 고를 때 중요한 것과 의외로 중요하지 않은 것

그다음 우리는 지금 사는 곳에 이사 와서 매우 만족하고 있다. 일부러 밤에 가서 문 다 닫고 가만히 소리 들어보고 부동산 미팅 끝나고 나서 혼자 따로 와보기도 하고 그랬다. 3번째 이사도 망하면 안 되니까, 정말 신중하게 고른 집이다. 여하튼 3달 동안 성인 되고 나서 인생 최저 몸무게를 달성 (물론 지금은 다시 원상 복귀됨) 할 정도로 개고생을 하고 나니 여기서 집 보는 눈이 좀 생겼다. 


호치민 아파트 볼 때 중요한 것

1) 가장 중요한 건 당연히 위치/교통이다. 직장 출퇴근을 한다면 그 시간이 얼마나 소요되는지 '출퇴근 시간에' 체험해 보는 게 좋다. 대부분의 아파트 단지는 로비가 있어서 차를 기다리는 건 크게 문제없지만 차가 들어오기 편한 곳인지, 그랩 기사가 전화 왔을 때 나 대신 얘기해 줄 사람이 있는지 (영어 발음과 베트남식 영어가 달라서 아파트 이름 못 알아듣는 경우가 많다), 진짜 급하면 타고 갈 택시가 많이 다니는지, 피크 시간에 정체가 심하지는 않은지 등. 출퇴근은 매일 하는 거라서 이게 쉽지 않으면 매일 스트레스가 쌓일 수밖에 없다. (출퇴근 스트레스 쌓이면 회사 나가기 더 싫어짐) 


우리가 지금 사는 아파트 단지는 아파트 안으로 들어오려면 경비 초소에서 카드를 받고 들어와야 하는데 이걸 매번 전화로 설명하려니 미묘하게 스트레스가 쌓이고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랩 드라이버들도 익숙해졌는지 이제는 묵묵히 단지 안으로 들어와 준다. 


* 단, 개인 기사를 고용했거나 자기 오토바이를 몰고 다닌다면 이 부분은 크게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2) 의외로 내게 중요한 포인트가 하나쯤은 있다.  처음에 집 구할 때 나는 집 자체의 컨디션을 보느라 이 부분을 놓치고 말았다. 잘 생각하면 내 삶에 꼭 필요한 것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이게 대단한 게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준다는 점. 


예를 들어 내가 스타벅스 커피를 매일 마시던 사람이라면 가까운 곳에 스타벅스가 있는 집이 좋겠고, 좋아하는 운동이 있다면 그 시설을 갖춘 아파트 단지가 좋을 것이다. 따로 메이드를 고용하는 게 번거롭다면 서비스 아파트를 구하면 된다. 이건 아무도 찾아줄 수 없고 스스로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중요한 포인트다. 


호치민 아파트 볼 때 의외로 중요하지 않은 것

1) 도보 이동에 대한 환상을 버릴 것. 나도 그렇지만 한국에서 살 때는 '도보 OO분'이라는 포인트가 아주 중요했다. 지하철 역까지 걸어갈 수 있는가, 편의시설까지 걸어서 다닐 수 있는가 등. 하지만 호치민은 인도가 잘 되어있지도 않고 오토바이가 점령하기도 하는 탓에 걸어 다니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엄청 덥거나 비가 쏟아지는 날씨 때문에 한국에서처럼 걷는 일상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그래서 집을 정할 때 집과 특정 장소까지 직선거리가 가까운 건 크게 중요하지 않다. 어차피 차를 타야 하기 때문에 애매하게 가깝기만 한 것보다 차라리 차를 타고 내리기 편한 장소가 훨씬 낫다. 이 또한 개인 기사가 있거나 오토바이를 몰고 다닌다면 또 예외 사항이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그렇다는 얘기다. 


2) 전망과 남향, 신축에 대한 집착은 잠시 내려놓을 것. 내 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 '남향'은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에서 필요한 것이다. 여름에 선선하고 겨울에 따뜻한 방향이니 말이다. 하지만 호치민은 1년 내내 여름이고 비 오는 여름과 비 안 오는 여름, 좀 덜 더운 여름, 엄청 푹푹 찌는 여름만 있는 도시다. 그래서 햇빛이 하루 종일 너무 잘 들어오는 집을 구하면 에어컨 트느라 전기세가 많이 나올 수 있다. 


또 당연히 누구나 트인 뷰를 선호하겠지만, 고층 건물에 아름다운 전망을 자랑하는 집은 당연히 비싸다. 예산이 한정적인데 오로지 전망 때문에 집을 선택하는 건 좋지 못한 결정이다. 내가 두 번째 집을 선택할 때 같은 가격인데도 트인 뷰 때문에 도로 뷰를 선택했다가 아주 폭망 했던 터라, 지금 집은 뷰가 없어도 조용한 걸 선택했다. 


우리나라는 신축 아파트라고 하면 기본적인 인테리어 공사가 거의 끝난 상태고 대부분 입주일이 비슷해서 큰 문제가 없는데 베트남에서는 집마다 인테리어 공사일이 제각각이라 지어진지 너무 얼마 안 된 아파트에 들어가면 공사 소음 때문에 피곤할 수 있다. 우리는 새 아파트 보러 갔더니 집은 인테리어가 끝났는데 아파트 복도가 마감이 안돼서 단지 들어가자마자 나온 적이 있다. 


# 그 외에...

- 우기에 길이 잠기지 않는지: 길이 잠기면 못 걷는 건 물론이고 차가 엄청나게 막힘

- 에어컨: 보통 노옵션 집이어도 에어컨은 천장에 달려있는데 주기적으로 청소가 가능한지 확인 (청소 안 되는 에어컨이 간혹 있음) 

- 이웃: 집 보러 가면 이웃집이 문을 열어놓고 지내는지 확인. 은근 베트남 사람들이 아파트 문을 열어놓고 생활함.

- 공사: 아파트 건설 붐이 일고 있는 도시라 공사 현장이 옆에 있을 수 있음. 이 경우 시끄럽고, 길은 엉망이고, 먼지가 날려서 생활에 불편함



사실 이런 부분은 살아보지 않고 처음 호치민에 온 사람이 부동산 보고 다니면서 알기는 어려운 것들이 많다. 그리고 부동산이랑 컨택하다 보면 내가 잠시 망설이는 사이 집이 계약되고 다시 찾아야 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특히 사람이 많이 들고 나는 아파트면 그게 훨씬 심하다) 


하지만 절대 조급해할 필요 없다.


처음 집, 그리고 두 번째 집을 구할 때 나는 굉장히 조급한 상태였다. 빨리 집 못 구하면 좋은 집에 못 들어갈 것 같고, 내가 갖고 있는 옵션 안에서 얼른 선택해야 할 것 같은 압박을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차분하게 집을 살펴봐도 절대 늦지 않는다는 점. 호치민에서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아파트는 정말 많다. 


외국인들이 많이 사는 아파트는 에어비앤비에도 유닛이 많이 올라와있어서 미리 2-3일 정도 살아보는 것도 추천한다. 그래야 조금이나마 내가 이 도시에서 살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무엇인지, 어느 정도까지 타협할 수 있는지 판단할 수 있다. 물론 호치민에는 전세제도가 있는 것도 아니고 대부분 풀옵션 집에 살기도 하니까 이사가 어렵지는 않다. 하지만 집을 옮기는 건 엄청나게 에너지를 쓰는 일이니 처음에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게 정신 건강에도 좋고 내 시간과 돈을 아끼는 일이다. 



#참고: 그 외 선택하지 않았던 아파트들에 대한 평가

(아래 코멘트는 100% 주관적이고 내가 봤던 집 기준의 평가다. 또 작년 말 기준이라 지금은 바뀌었을 수도 있다.) 


* 사이공펄 (Saigon Pearl) / 집이 오래된 편이지만 고급스러운 느낌. 단지 내 편의시설은 조금 부족, 헬스장 유료

* 더 마노 (The Manor) / 시내 나가는 방향에 있어서 차 타기는 편했음, 하지만 집 내부가 좀 오래된 느낌

* 아센트 타오디엔 (Ascent) / 위치나 시설 다 마음에 들었다가 우기 때 길 잠기는 것 보고 충격

* 빈홈 골든리버 (Vinhomes Golden River) / 고급, 신축에 시내 중심지에서 가장 가깝지만 집 볼 당시 단지 내에 편의시설이 너무 없었음, 렌트비도 비쌈

* 타오디엔펄 (Thao Dien Pearl) / 당시 봤던 집이 조금 오래된 느낌이었음

* 에스텔라 (The Estella) / 우리 둘이 살기에는 너무 큰 집밖에 없음, 커서 렌트비가 비쌌음 

* 칸타빌 (Cantavil) / 한국식 내부 구조가 마음에 들었지만 다른 장점이 느껴지지 않았음, 조금 오래됨

* 투티엠 뉴시티 (New City) / 아파트 통로, 엘레베이터 등 당시 공사 마무리가 안돼서 들어가자마자 나옴

* 게이트웨이 (Gateway) / 모던, 깔끔한 느낌에 신축이라 좋았지만 당시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 도로 보고 있어서 소음 걱정, 근처 공사 아직 진행중 

* 렉싱턴 (Lexington) / 단지내 편의시설은 마음에 들었지만 큰 길 보는 집들은 도로 소음이 느껴져서 포기

* 타오디엔 안쪽 작은 서비스 아파트들 / 꼭 타오디엔 안쪽에 있어야 할 이유는 없어서 선택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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