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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냥하자 Sep 25. 2021

소설 쓰기 마지막 #27 저잣거리의 이야기꾼

마지막 회

소설 쓰기를 시작한 이유는 바로 저의 경험을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많은 작법서를 읽어 봤지만 도움이 된 것은 없었고 그런 책들이 어렵더군요. 조금은 깜박거리더라도 형광등에 불이 켜지 듯, 띵~ 하고 오는 것이 없었습니다. 좀 더 쉽게 다가가 자신의 상상을 소설로 쓸 수는 없을까.




회사 다닐 때 썼던 저의 보고서는 남들과 달랐습니다. 더 이상 뺄 단어가 없을 때까지 수정하고 수정했으니까요. 너저분하게 쓰인 보고서를 지극히도 싫어라 했습니다.

가끔씩 다른 작가님의 글을 읽곤 합니다만 너무나 긴 내용지쳐서 읽지 않은 적도 많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래서 저는 각 편마다 짧게 적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자신의 생각을 생각나는 대로 무작정 나열하기란 무척 쉬운 일입니다. 있는 재료를 다 쏟아붓는 것과 알맞게 정량을 측정해서 넣는 것. 어떤 것이 쉽고 어떤 것이 어려울까요? 제 답이 그랬습니다.




저는 가끔 이런 상상도 합니다. 지금이야 타이핑을 하며 저의 상상을 풀어내고 있지만 조선시대였다면 나는 내 상상의 욕구를 어떻게 풀었을까?  영화 '광해'에서 삭제된 마지막 장면을 보면 이병헌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이야기꾼으로 돌아갔습니다. 아마 저도 그런 삶을 살지 않았을까...





짧은 설명이었지만 도움이 되신다는 분도 계셔서 기분 좋게 써 왔습니다.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도록 알기 쉽게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저의 소설 쓰기는 오늘이 마지막이지만 여러분의 소설 쓰기는 계속 지속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꼭 출간까지 이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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