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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과 칼

2. 칼 파지 법

by BAEL LEATHER SCHOOL

저는 티나칼을 애용합니다.

티나칼을 잡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칼을 잡는 방법이 정해져 있지는 않습니다.

연필 잡는 법이 따로 있지 않듯이 그리고 어떤 연필 잡는 법이 더 글씨를 예쁘게 써지게 된다는 것이 없듯이

칼을 쥐는 법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이렇게 잡을 경우에 안정적이고 날의 흔들림이 덜하고 날이 나가는 방향에도 거슬리지 않는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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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연필을 이야기했듯이 티나 칼도 연필을 잡는 형상이 잡기에 좋습니다

칼도 결국은 연필처럼 어떤 원하는 선을 긋는 것이기에 많이들 이렇게 연필 잡듯이 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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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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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중지 이하 나머지 세 손가락은 바닥에 지지하여 주십시오.

이유는 날이 좌우로 흔들리는 것을 막아주며 칼날을 가죽 단면 방향에 수직으로 유지시켜 주기 위해서입니다.


칼날을 일부러 좌나 우로 약간 기울여서 재단을 하는 경우도 있기는 합니다만

특별한 경우가 아닌 대부분의 경우는 언제나 가죽 단면은 수직을 유지하면서 자를 수 있도록 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내외의 오차도 안 생기고 본딩 및 바느질도 오차 없이 되고 마감도 잘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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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적으로 사진처럼 쥔다면 바른(?) 파지법이 되겠습니다.


칼 날은 항상 조심하셔야 합니다.

자칫 다른 생각을 하면 날카로운 날에 베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조심하면서 작업할 수 있는 가를 항상 신경 쓰셔야 하겠습니다.


칼은 조심하는 것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겠습니다.



다음은 칼날을 가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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