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재단 하기
앞에서 만든 형지대로 가죽, 안감, 부자재를 재단해 보겠습니다.
가죽의 경우에는 재단 시 몇 가지 고려할 사항이 있는데요.
우선은 전면 등 가방에서 가장 노출이 많이 되는 부분을 제일 좋은 가죽의 부위로 사용해 줘야겠습니다.
그리고 만약 본 샘플처럼 무늬가 있다면 무늬의 균형과 가방의 모습을 고려해서 재단하셔야겠습니다.
악어 무늬 같은 경우는 좌우가 대칭이 되는 것을 많이들 선호하십니다.
그러나 무늬를 살려서 재단하는 만큼 로스도 많이 생기는 단점이 있습니다.
가죽의 결도 고려하셔야 합니다.
소가죽 같은 경우는 성장하면서 가죽이 늘어나게 되는데 이때 성장하며 가죽이 확장되는 방향으로 가죽에 결이 생기게 됩니다. 이 결과 같은 방향으로 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더 가방이 늘어날 수 있음으로 가방의 하중이 가해지는 방향과는 꺾이는 쪽의 결로 재단하면 좋겠습니다.
소가죽 같은 경우에 전체 한 장의 소에서 상품성이 있는 좋은 부위와 그렇지 않은 부위로 나눠집니다.
등과 엉덩이와 중심 쪽은 가죽이 치밀하고 탄탄한 반면, 목이나 어깨, 배 부분은 상대적으로 조직이 엉성하고 탄력이 없고 특히, 목 같은 경우는 주름도 깊습니다. 이런 부분을 잘 살펴서 재단하셔야겠습니다.
그래서 고가의 명품 제조사의 경우에는 가죽에 대한 로스가 많음을 감수하면서 엄선된 최상의 부위로 제작을 하고 있습니다. 반면 이럴 경우에는 많은 보강을 하지 않고 가죽 본연의 탄성을 십분 살릴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트랩을 같이 만든다고 하면 가죽을 자르기 전에 제일 우선으로 스트랩을 만들 가죽을 먼저 확보해 두시길 권장합니다.
이유는 스트랩은 상당히 긴 가죽의 연결이 되어야 하는데 다른 파트들을 만들고 스트랩을 만들려면 그만큼의 가죽 길이가 나오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가죽에서 스트랩을 위해서 가죽에서 가장 긴 등 부분에서 스트랩 가죽을 여분까지 포함해서 미리 재단해서 두고 나중에 스트랩을 제작할 때 사용합니다.
사진의 가죽은 리얼 악어가죽은 아니고 소가죽에다가 악어무늬를 프레스기로 찍은 것입니다.
악어는 무늬의 좌우 대칭을 선호함으로 그에 맞게 형지를 가죽 위에 대고 재단을 합니다.
안감도 마찬가지로 형지를 미리 놓아서 가죽이 충분한지, 재단할 부위에 흠은 없는지 확인합니다.
이제 재단을 합니다.
필요한 보강재도 재단을 합니다.
겉감 재단을 완료하였습니다.
안감 재단도 완료하였습니다.
포켓 관련 재단도 완료하였습니다.
Texton보강재도 재단 완료하였습니다.
특히 안감용 texton 30을 재단할 때에는 지금 가지고 계신 뒤판 네또에서 위로 0.4센티 더 적은 걸로 재단해 주셔야 합니다. 이유는 겉감에 안감이 같이 접착되는데 덮개 부분이 말릴 때에는 상대적으로 안감이 겉감보다 적게 말리기 때문입니다. 만약 안과 겉을 같은 사이즈로 재단해서 붙인 다음 구부리게 되면 안쪽이 울게 됩니다.
이 수치 0.4센티는 일반적으로 가방에서 안과 겉의 여분의 오차 값이니 기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제 Texton80의 기준점과 기준선 작업을 하겠습니다.
앞서 형지에서 각각 80,30,80/30이라는 수치를 기록해 두었었는데요.
Texton 80일 경우에는 80 위치를 송곳으로 찍어 표시하시고
Texton 30에는 30 위치에 송곳으로 마킹을 해 주세요.
그리고 눈에 띄게 은펜으로 그 구멍을 동그라미 쳐 두시면 나중에 확인하시기 좋겠습니다.
사진처럼요.
이제 이 기준점들로 약간의 절개를 하겠습니다.
사진처럼 밑그림을 그려 주세요.
이런 타원 모양으로 절개를 하는 것은 Texton 80에만 해당하는데요.
다소 딱딱한 보강재를 쓰되 가방 밑 부분이나 덮개 부분처럼 말리고 구부려지는 부분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입체적인 절개를 해 주는 것이 되겠습니다.
앞덮개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른 것을 보시면 접히는 부분은 약간 반원 모양으로 되어 있고 이런 모양이 안으로 구부려질 때 보다 잘 될 수 있는 모양이 될 것입니다.
절개에서 끝나지 않고요.
한 번 더 손 피할로 구부려지는 부위를 좀 더 자연스럽게 떨어질 수 있도록 합니다.
이때 피할 하는 면이 당연히 가방의 안쪽으로 향하는 쪽이어야겠습니다.
가방이 구부려지는 모양을 생각하면 그 안쪽이 얇아야 하는 것을 알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손피할 시에도 역시 반원의 쉐입을 반영해서 그것에 맞게끔 피할 해 주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이제 덮개 부분에는 다소 Texton 80이 단단해서 구부려지기가 어려울 수 있어서 살파 누메로 세이를 덧대어 보겠습니다.
사진처럼 반원을 포함한 크기로 살파를 재단해 주세요.
가방 안쪽 피할 한 방향으로 4면을 본딩 해 주세요.
살파를 붙이시고는 사진처럼 중간의 Texton은 걷어내어 주세요.
양끝 살파와 Texton의 접착된 부분에는 경계가 생기지 않도록 손피할을 해 주세요.
이 부분이 작지만 실제로 완성된 가방에서 가방 안쪽의 보강재들이 밖으로 잘 보이게 되니 잊지 말고 챙겨주셔요.
뒤집어서도 살파 4면을 피할 해 주세요.
계속 진행하겠습니다.